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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엘비텍, 인도네시아 BPI에 해충 차단용 LED조명 수출
지엘비텍, 인도네시아 BPI에 해충 차단용 LED조명 수출
  • 이순호 기자
  • 승인 2020.12.14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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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지엘비텍
출처=지엘비텍

[시사브리핑 이순호 기자] 지엘비텍은 인도네시아의 BPI International(이하 BPI)과 해충차단용 LED조명공급을 체결하고, 1차분 10억원 규모의 바이오LED조명 'Bug Blockit'을 납품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엘비텍과 BPI가 공동으로 ‘Bug Blockit’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Bug Blockit’ 조명이 뎅기열과 지카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 등 해충의 접근을 최소화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 계약으로 BPI는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교와 인도네시아 정부, 세계보건기구와 협업하여 ‘Bug Blockit’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며, 정부지원금 제도 활용 등 다양한 방식으로 ‘Bug Blockit’의 입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뎅기열 환자는 매년 700만 명 이상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동남아, 남미 등에서도 모기로부터 감염되는 뎅기 및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현재 뎅기열과 지카바이러스의 효과가 100%인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모기를 통한 감염을 최소화하는 게 최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엘비텍의 ‘Bug Blockit’는 1차로 인도네시아 전역에 공급하고, 2차로 싱가포르, 말레이지아, 베트남, 태국으로 확대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지엘비텍은 국내 13개 조명회사와 함께 ‘Bug Blockit’용 White광원을 이용한 조명 제품을 개발 중이다. 국내 ‘P’사와 연계를 통해 미국 대형 전자제품 유통사와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큰 규모로 러시아 바이오 제품을 유통하는 “A”사와도 협업으로 러시아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지엘비텍 관계자는 "해충억제가 가능한 조명 제품과 축산농가에 필요한 쇠파리 억제용 광원도 개발을 완료했으며, 실외 조명 시장 공략을 위해 캠핑 전용 LED광원 개발도 완료했다"며  "LED광원 기술을 응용해 다양한 바이오 연계 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중의 해충 접근을 방지하는 조명은 노란색과 주황색이라는 색상 문제로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며 “회사의 "Bug Block"은 이를 해결한 하얀색 조명으로 가정, 사무실, 공장 등과 같은 일상생활에서 일반 조명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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