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2:12 (금)
경찰, 보험사기 행각 벌인 조직폭력배 검거
경찰, 보험사기 행각 벌인 조직폭력배 검거
  • 홍덕숙
  • 승인 2010.10.19 1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지방경찰청(청장 양성철) 광역수사대는 18일 신종수법으로 보험사기 행각을 벌인 조직폭력배 3개파 3명을 검거한 후 S 폭력조직원 행동대원 정모(38)씨를 구속하고, 또 다른 행동대원 2명은 불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 조직폭력배들은 상해 보험에 가입한 후, ‘목욕탕에서 미끄러져 허리 등을 다쳤다’는 등의 수법으로 광주 ○○병원 등 여러 곳을 옮겨 다니며 허위 입원하는 방법으로 상해보험금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수사 결과 이들 조직폭력배 3명은, 15개의 상해보험에 가입한 후,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2개월 간 광주 ○○병원 등 4개 병원에 허위 입원하는 방법으로 총 42회에 걸쳐 9개 보험회사로부터 상해 보험금 명목으로 3,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관계자는 “병원 허위 입원 기간 중 골프연습장에 출입하면서 경찰의 통신 수사를 피할 목적으로 자신 명의 핸드폰은 병원에 놔두고 대포폰과 부인명의 핸드폰을 사용하는 등 날로 보험사기 수법이 지능화되고 있는데 그 심각성이 있다고 보고 병원 관계자와 공모여부 등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Copyrights ⓒ네티즌과 함께하는 중앙통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광주.전남.부산.서울 실시간 뉴스 및 동영상제공>


박강복 기자 ikbc88@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