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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서민경제 우려...청년 일자리 창출에 최선
안상수, 서민경제 우려...청년 일자리 창출에 최선
  • 이흥섭 기자
  • 승인 2010.10.26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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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경제 옥죄는 구조적인 문제 해결 필요"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26일 오전 10시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7.6%로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무역수지는 지난달(9월)까지 8개월째 흑자를 내고 있지만 서민경제는 크게 나빠지고 있다면서 우려를 나타냈다.

안 대표는 이날 대표 연설에서 “일자리 사정은 여전히 어렵고 가계 수입도 제자리걸음인데, 서민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장바구니 물가'과 전기, 도시가스, 버스요금 등 공공요금도 줄줄이 인상되어 서민의 삶은 여전히 나아지지 않고 있다.”며 “서민들을 옥죄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근원적인 해결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개혁적 중도보수정책'을 강하게 실행하겠다.
안 대표는 최근 세계는 무한경쟁시대에 접어들고, 글로벌 경제위기 또한 주기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것과 관련 “대부분의 나라에서 서민과 중산층이 큰 타격을 받고 있고, 우리 사회에 기초생활보장급여와 기초노령연금 등 사회 안전망이 가동되고 있지만, 여전히 복지 사각지대가 산재해 있다.”고 지적하고 “국가가 정책적으로 보듬고 챙겨야 하는 소외계층도 점차 늘고 있어 지속적으로 국가경쟁력을 높여 선진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서민과 중산층의 고통을 줄이고 복지를 강화해나가는 것이 우리 시대의 시급한 과제가 되었다.”며 “서민과 중산층을 안정시키기 위한 '중도의 가치' 실현에 주력하는 '개혁적 중도보수정책'을 강하게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은 소득 7분위(70%)까지 한데 아우르는 명실 공히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당이 되고, 고소득층까지 아우르는 '보편적 복지'보다 서민과 중산층을 포함한 '70% 복지'를 목표로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면서 “국가 정체성을 지키고, 시장경제를 지향하며, 대한민국 선진화를 지향하는, 합리적 중도보수 세력을 규합하겠다.‘고 밝혔다.

◆'공정 사회'는 '더불어 잘 사는 사회' 앞당길 것
그는 최근 불거진 고위 공직자들의 부도덕한 행태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8·15 경축사에서 '공정한 사회'를 집권 후반기 국정철학으로 천명했고, 최근 불거진 각료 내정자 사퇴와 특혜 채용 문제는 '공정'의 잣대로 우리 사회를 되돌아보게 된 계기가 되었다.”며 “투명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한 공정의 가치는 우리가 '더불어 잘사는 사회'로 가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선진화의 선결조건입니다. 신뢰를 가로막는 잘못된 관행들을 과감하게 털어 내기 위해 먼저 법치주의를 확립하고 '경제적 공정'의 확립과 서민생활에 직접 영향을 끼치는 각종 불공정 사례 척결과 공정 사회를 뒷받침하는 법과 제도를 꾸준히 정비해 나가겠다.”며 4가지의 주요 사안을 공정사회 실현을 위한 척도로 내다봤다.

안상수 대표는 이날 연설의 대부분을 서민경제와 복지문제에 할애하면서 복지 '사각지대'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대안 마련과 청년 일자리와 관련, 정부가 기업에게 청년을 고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임을 밝히면서 “기업들이 차세대 성장 동력에 집중 투자하여 일자리 창출 및 젊은 기술인력 양성에 나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라며 대안 마련에 나설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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