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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버리고 LG 갈아탄 HMM(舊 현대상선) 배재훈 사장
현대 버리고 LG 갈아탄 HMM(舊 현대상선) 배재훈 사장
  • 전완수 기자
  • 승인 2021.01.19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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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배재훈 사장./출처=HMM
HMM 배재훈 사장./출처=HMM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과거 현대상선으로 불리었던 HMM이 올해 초 출장 항공권 비자 업무 거래처를 기존 현대아산에서 레드캡투어로 변경했다. 레드캡투어는 범LG가 조원희 회장과 그녀의 아들 구본호씨가 소유한 회사다.

문제는 거래처 변경에 따른 배재훈 HMM 사장의 일감몰아주기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배 사장은 거과 범한판토스(현 판토스) 대표이사 시절 당시 총수로 있던 조원희 회장과 그녀의 아들 구본호씨와 인연을 맺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HMM은 현대家를 버리고 LG家를 선택하게 됐다.

현대에서 LG로 갈아타

업계에 따르면 HMM은 새해 초 출장업무를 대행하던 현대아산 거래처를 범LG家 기업 중 한 곳인 레디캡투어로 바꿨다.

레드켑투어는 자동차 장단기 대여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렌터카사업 부문과 운송시설-수박시설 등 여행에 관련한 시설을 알선하거나 계약 체결을 대리해주는 기업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2020년 9월 말 기준 레트캡투어의 최대주주는 구본호(지분 38.39%), 조원희 회장(지분 35.38%)이다.

현대에서 LG로 갈아타게 된 이유에 대해 업계에서는 배재훈 사장과 LG가의 인연 때문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레드캡투어 오너 일가와 배 사장은 과거 범한판토스(현 판토스) 대표이사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왔기 때문이다.

배 사장은 2009년 말까지 LG전자 비즈니스솔루션사업본부 마케팅 부사장직을 담당해왔고, 범한판토스 오너인 조원희 회장과 구본호씨의 러브콜로 2010년 범한판토스 사장으로 신규 선임돼, 2015년까지 대표이사를 지내면서 LG가와 특별한 인연을 맺어왔다.

2015년 범한판토스 최대주주인 조원희씨와 구본호씨가 레드캡투어만 남겨놓고 범한판토스 지분을 LG상사에 넘겼다.

이런 이유로 배 사장이 레드캡투어로 출장업무 거래처를 변경하면서 일감몰아주기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HMM 관계자는 현대아산이 지난해 연말부터 관광사업팀 인원감축으로 인해 출장업무 관련 거래계약유지가 어렵다는 통보를 받아서 새로운 거래처로 레드캡투어를 선택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현대家에서 LG家로 넘어간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또한 일부 업계 관계자는 이러다가 HMM도 LG家로 넘어가는 것 아니냐면서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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