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브리핑 이순호 기자] CJ제일제당은 기능성 아미노산인 ‘시스테인’을 천연으로 대량 생산하는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시스테인은 고기향을 내는 소재로 황산화, 해독, 피부 재생 효과가 있다.
아울러 건강식품, 의약품, 동물 사료에 쓰이며 최근 일반 식품에 활용하는 천연 시스테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대체육 등 미래 식품과 할랄(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 비건(채식) 음식에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시스테인을 생산하는 대부분의 기업은 동물의 털에서 추출하는 1세대 시스테인, 식물성 원료를 전기 분해해 만드는 2세대 시스테인에 머물러 있다. CJ제일제당은 미생물 발효 공법으로 전기 분해 없이 생산하는 3세대 시스테인 생산에 성공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식품에 쓰이는 천연 시스테인은 일반 제품보다 가격이 3배쯤 높다"며 "천연 시스테인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두자릿수 성장률이 예상될 정도로 미래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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