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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코렌스이엠·티엘비, ‘디지털 클러스터’ 사업에 선정
KAI·코렌스이엠·티엘비, ‘디지털 클러스터’ 사업에 선정
  • 전완수 기자
  • 승인 2021.04.05 0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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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중기부 장관./출처=중소벤처기업부
권칠승 중기부 장관./출처=중소벤처기업부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코렌스이엠, 티엘비 등 항공·전기차·반도체 분야 선도기업들이 협력업체들과 함께 스마트제조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선도기업과 전후방 밸류체인(가치사슬)을 묶어 지원하는 '선도형 디지털 클러스터'에 3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신설된 선도형 디지털 클러스터 사업은 스마트공장간 데이터·네트워크 기반의 상호 연결을 지원한다. 공동 자재관리부터 수주·생산과 유통·마케팅 등 다양한 협업 비즈니스 모델(BM)을 사업화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에 6개 컨소시엄이 신청했는데 중기부는 스마트공장 전문가의 현장조사와 평가 등을 거쳐 KAI(항공), 코렌스이엠(전기차 부품), 티엘비(반도체 부품) 등 선도기업과 전후방 가치사슬 중심 3개 클러스터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

중기부는 이들 3개 컨소시엄에 앞으로 3년간 BM 사업화를 위한 비용을 최대 64억원까지 각각 지원한다.

개별 참여기업들은 스마트화 목표수준에 따라 최대 4억원규모의 스마트공장 구축비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KAI와 30개 협업기업은 항공산업 디지털 클러스터를 조성해 고부가가치 항공산업의 동반성장을 추진한다.

물리적 공간에 존재하는 생산시스템을 사이버 공간의 디지털 트윈과 연동해 협업기업 간 지능형 생산공정을 구축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최적화된 공급망 관리(SCM), 품질 고도화 등을 운영한다.

코렌스이엠과 14개 협업기업이 모인 전기차부품 디지털 클러스터는 수·발주, 생산, 재고, 납기 등 전공정에 걸쳐 가치사슬 간 실시간 정보공유가 가능한 통합시스템을 구축해 하나의 공장처럼 운영한다.

인공지능(AI), 머신러닝 기반으로 공정제어와 품질 예측 시스템 등을 운영한다.

티엘비와 15개 협업기업의 반도체부품 디지털 클러스터는 가치사슬간 산업용 사물인터넷(IoT)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을 활용해 이상 징후 감지 즉각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인공지능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산성을 향상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그동안 공간적인 군집형 클러스터 방식에서 벗어나 스마트공장간 데이터를 연결해 지역과 관계없이 전후방 가치사슬 간 디지털 방식으로 클러스터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관계자는 이어 “제조 중소기업의 글로벌 제조경쟁력 향상을 위해 개별기업 단위가 아닌 선도기업과 협업기업간 혁신생태계 측면에서 연계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중기부는 혁신 벤처·스타트업이 주도해 유사 업종, 산업단지 등 협업체에 대해 혁신 플랫폼을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일반형 디지털 클러스터’ 사업도 별도로 추진해 스마트공장 기반의 다양한 협업 비지니스를 확산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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