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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자본금 확충하며 전직원에 스톡옵션 부여
케이뱅크, 자본금 확충하며 전직원에 스톡옵션 부여
  • 서재호 기자
  • 승인 2021.07.15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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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케이뱅크
출처=케이뱅크

[시사브리핑 서재호 기자]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자본금을 2조원 이상으로 확대하는 유상증자를 완료하고 은행권 최초로 전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기로 했다.

15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케이뱅크에 대한 주금 납입이 완료됐다. 1조2499억원 규모 주금 납입이 완료되면서 케이뱅크의 자본금은 2조1515억원이 됐다.

이번 유상증자 후에도 최대주주는 기존의 BC카드로, 34%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5월 KT로부터 케이뱅크 지분을 매입한 BC카드는 기존 주주 배정분(5천249억원)의 80% 가량인 4천억원을 납입했다.

나머지 7천250억원는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사모펀드 등이 납입했다.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와 베인캐피탈이 각 2천억원(약 3천77만주)씩, MG새마을금고가 대표 투자자(LP)로 있는 사모펀드가 1천500억원(약 2308만주)을 납입했다.

JS프라이빗에쿼티와 신한대체투자운용이 공동 업무집행사원(Co-GP)으로 결성한 사모펀드가 1250억원(약 1923만주) 규모의 신주를 배정받았다.

이와 함께 케이뱅크는 전 임직원에게 스톡옵션도 부여키로 의결했다. 케이뱅크는 주주총회를 열고 전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앞서 지난 4월 서호성 은행장에 90만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한 데 이어 이번에는 임직원 320명에게 총 210만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했다.

행사 가격은 6천500원으로 정했다. 기본조건은 의무 복무기간 2년 재직, 자기자본 2조원, 법인세차감 전 이익 1천억원 이상 달성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임직원들과 함께 혁신성장을 지속적으로 함께하자는 뜻에서 직원들의 동기부여와 공동체의식 고취를 위해 스톡옵션을 지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뱅크는 중복표현을 없애기 위해 '주식회사 케이뱅크은행'이던 상호를 오는 9월 1일부터 '주식회사 케이뱅크'로 변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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