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23:28 (일)
“코로나19 피로감 달래자”...리디아 갤러리, ‘집들이 전 Ⅲ’ 진행
“코로나19 피로감 달래자”...리디아 갤러리, ‘집들이 전 Ⅲ’ 진행
  • 이순호 기자
  • 승인 2021.07.28 15: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처=리디아 갤러리
출처=리디아 갤러리

[시사브리핑 이순호 기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무더위로 지친 일상에 위로를 전하는 특별 전시회가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28일 리디아 갤러리는 ‘집들이 전 Ⅲ’를 다음달 7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집들이 전 Ⅲ’에서는 정하경·권혜승·김가영·정수진·조이린·이영재 등 6명의 작가들의 개성 있고 재미있는 작품들이 선을 보이고 있다.

정하경 작가의 작품에서는 고양이를 통해 타인의 시선과 편견 속에서 살아가는 작가 본인의 모습을 투영하고 있고, 권혜승 작가는 생명의 영속성, 에너지, 자연의 순환적 속성 등을 주제로 한 작품을 전시 중이다.

‘우주=알’을 슬로건으로 작업한 김가영 작가는 ‘우주라는 공간이 거대하지만, 그 안에 작은 틀 속에서 분열되고 쪼개지면서 수많은 것들이 존재함’을 작품 속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별자리 중에는 토끼자리가 있지만 황도 12궁에는 토끼가 없다는 점에 착안해 정수진 작가는 12 별자리와 함께하는 토끼의 모습을 작품에 담아냈다.

또한 조이린 작가는 작품을 통해 본인의 습관적 인사말인 ‘항상 행복하길 바라’를 관람객에 재차 건네고 있다.

이영재 작가도 특정한 민족, 지역에서 나타나는 문화의 배경을 선으로 이루어진 면과 색이 자아내는 분위기로 작품 속에 구현했다.

리디아 갤러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요즘, 잠시나마 지친 마음을 위로해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보고자 ‘집들이 전 Ⅲ’을 기획하게 됐다”며 “작품을 보시는 관람객 분들과 작가 분들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집들이 전 Ⅲ’는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 방역 수칙을 엄수하며 오는 8월 7일(매주 화~토요일, 오후 2~6시)까지 진행되고, 공식 전시 시간 외 방문을 희망할 경우 예약이 필요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