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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생태계, 활발해지고 있다
벤처생태계, 활발해지고 있다
  • 서재호 기자
  • 승인 2021.09.07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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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시사브리핑DB
출처=시사브리핑DB

[시사브리핑 서재호 기자] 국내 벤처 생태계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산업은행이 발표한 ’2021년 2분기 KDB벤처지수‘에 따르면 KDB벤처지수는 397.3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9.09% 상승했다.

이는 현재 국내 벤처생태계를 둘러싼 시장환경이 기준년도인 2008년(지수=100) 대비 약 3.9배 개선된 수치로, 빠른 속도로 활발해지고 있음을 의미하고 있다.

KDB벤처지수는 국내 벤처생태계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 하기 위해 2018년 산업은행에서 개발한 지수로, 벤처 생태계의 활력도를 전반적으로 평가하는 국내 최초의 종합지표이다.

미국의 벤처생태계 활력도를 평가하는 Bloomberg US Startup Barometer를 벤치마킹했으며, 특히 벤처기업의 성장에 필수적인 ▲충분한 투자재원 ▲활발한 신규투자 ▲안정적 회수여건을 고려해 산출하며, 각 항목을 보조지수화해 함께 제시하고 있다.

KDB벤처지수에 따르면 국내 벤처생태계는 2013년을 저점으로 성장세가 뚜렷하며, 현 정부의 혁신성장 정책추진 등에 힘입어 최근 빠른 속도로 활성화되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투자자금의 시장공급 및 투자 실적이 원활한 현 상황을 반영하여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부지수별로 보면 투자재원지수가 575.1로 기준시점인 2008년 대비 약 5.8배로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다음으로 투자실적지수가 417.6으로 2008년 대비 약 4.2배 증가했다.

이는 해당 기간 국내 펀드 조성이 활성화됐고 신규 투자 또한 크게 증가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상반기는 정부의 벤처산업 지원 및 육성확대 정책에 힘입어 역대 상반기 최대의 벤처펀드 결성 및 벤처투자 실적 규모를 기록했으며, 투자재원지수 및 투자실적지수가 이 추세를 반영하여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약 93.1%, 27.4% 상승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국내 대표 정책금융기관이자 벤처투자기관으로 국가 미래 성장동력인 벤처기업 및 유니콘 육성을 위해 산은의 플랫폼을 통한 벤처생태계 활성화부터 VC 펀드(Venture Capital Fund) 조성을 통한 모험자본 공급 및 스타트업의 전 성장 단계별 금융지원을 위한 대규모 투자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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