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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없는 김무성...미국산 쇠고기 찬양
개념 없는 김무성...미국산 쇠고기 찬양
  • 김현수 기자
  • 승인 2011.02.20 2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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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김무성 원내대표 발언 망언, 있을 수 없는 일"
구제역으로 이명박 정부가 곤혹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20일 집권여당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미국산 쇠고기 찬양 발언으로 비난을 사고 있다.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구제역 사태와 관련, “한해 20억원을 수출하기 위해 3조원을 매몰처리에 쏟아 붓는 것이 말이 되지 않는다”며 국내 축산업 육성에 정면으로 반대하는 한편 미국산 수입 쇠고기에 대해서도 “미국산 쇠고기가 맛이 없다는 말도 다 틀린 말이다. 고기도 등급에 따라 맛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날 김무성 원내대표의 발언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민주당 김현 부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 인사들의 거듭되는 기막힌 망언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 이미 최근 한나라당 정운천 최고위원은 ‘침출수 퇴비’라는 황당 발언으로 국민들의 분노를 산바 있고, 더구나 구제역 대란으로 온 국민이 불안과 분노에 휩싸여 있는 마당에 집권당 원내대표가 축산농민 타령도 모자라 수입 쇠고기 예찬을 하다니 이는 집권당의 수장 이전에 대한민국 국회의원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민노당 우위영 대변인도 이날 김무성 원내대표는 축산농민을 두 번 죽이는 망언에 대해 즉각 사죄하라고 촉구하고 “구제역 초기방역에 실패한 이명박 정부의 탓으로 인해 3조원이 넘는 어마어마한 댓가를 치루고 있음에도 그 책임은 회피하고 국내 축산업 육성정책 자체를 부정하는 발언은 축산농민 가슴에 대못을 박는 망언”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민노당은 “집권여당 원내대표가 국내 축산업 육성에는 반대하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개방에 스스로 윤활유 역할을 하겠다는 것과 무엇이 다르냐”고 묻고 ‘축산농민 가슴에 대못을 박고, 자국의 축산업 육성에 등을 돌리고 절대 다수 국민들이 반대 촛불을 들었던 미국산 쇠고기를 찬양한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발언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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