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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큰 양보' 민주당, 야권연대 나선다
'통 큰 양보' 민주당, 야권연대 나선다
  • 이명훈 기자
  • 승인 2011.02.21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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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진보정당과 시민사회단체 연대 위한 접촉나서
지난 주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4.27재보선과 관련, ‘통 큰 양보‘발언에 이어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4.27재보선에 대책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야권연대에 대한 협상에 착수한 다는 입장을 정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손학규 대표는 재보선에 대해 관심이 “재보선 승리해야 한다. 승리의 길로 나갈 것이다. 그러나 어찌 보면 승리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다. 국민은 이번 재보선을 통해 야권이 하나가 되고 야권이 손잡고 화합하는 것을 보고자 한다.”며 야권연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손 대표는 “우리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어야할 책임이 있고, 이번 재보선을 통해 총선 승리, 정권교체의 의지를 보일 것”이라며 “재보선의 결과만큼 중요한 것은 재보선을 치르는 민주당의 자세와 후보단일화의 과정일 것”이라며 기득권에 집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다 분명히 했다.

이어진 이인영 최고위원은 ‘당대표가 말했듯 이번 주부터 4.27재보선 관련해 야권연대연합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말하고 ”야4당과 주요 시민사회세력이 함께 하는 협상과정에서 전체 민주진보진영의 선거연합, 후보단일화의 구체적인 방안들이 만들어질 것이며, 빠르면 오늘 중으로 제안이 있을 것이고, 내일이라고 대표급 회동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본격적인 야권연대를 위한 대화의 장을 열겠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이 최고위원은 “어떤 지역은 어느 당에 양보할지 특별히 정해진 바는 없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필요하다면 기득권을 내려놓을 것이며, 주도적이고 책임 있게 나서서 4.27재보선을 연대연합이 반드시 성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이번 재보선에서의 양보를 통해 내년 총선에서 승리를 이끌어 내겠다는 의지를 보다 명확히 하고 나서 이번 재보선에서 야권연대의 성과에 따라 내년 총선에서의 연대의 틀도 보다 공고화 되느냐 아니면 분열의 불씨를 만드냐라는 중요한 기로에 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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