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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신소로 전락한 '국정원'..."잡범이나 하는 일"비난
흥신소로 전락한 '국정원'..."잡범이나 하는 일"비난
  • 김경수 기자
  • 승인 2011.02.21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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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적인 실수 저지른 정보기관은 세계 어디에도 없을 것“
국정원의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 잠입과 관련 민주당이 원세훈 국정원장의 파면을 요구 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 같이 국정원 직원의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단이 머물렀던 호텔에 침임한 것이 자칫 외교문제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은 더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과 관련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이 국정원이 흥신소로 변질 된 것으로 관련자 처벌과 대통령 사과 그리고 국정원장의 즉각 파면을 요구하고 있어 국정원의 부절적한 첩보활동이 가져올 파장은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이번 사건에 대해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 외교정책의 핵심목표인 ‘국격제고’가 이번 사건으로 오히려 ‘국격손상’과 국제적 망신을 당한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정보 당국 관계자는 “각국의 정보기관들이 다른 나라 대표단이 방문했을 때 고도의 첩보전을 벌이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 아니냐”며 강변하고 있지만, 이번 사태는 커다란 국가적 망신이 아닐 수 없고, 세계 각국의 정보 전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지만 이렇게 초보적인 실수를 저지르는 정보기관은 세계 어디에도 없을 것“이라고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그리고 민노당도 국정원의 부적절한 활동에 대해 “이명박 정권이 강조하는 성과주의 외교가 있는 것은 아닌가 의심된다. 인도네시아 등 나라에 국산무기를 팔 것이라고 호언장담한 이명박 정부를 위해, 국가정보원이 무리하고 과도한 정보수집을 한게 아니냐”고 꼬집고 “국정원을 일개 흥신소로 전락시키고, 커다란 외교적 분란을 불러온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은 즉각 사퇴하는 것이 맞다. 아울러 외교사절에게 커다란 무례를 범하게 된 점에 대해 대통령은 즉시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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