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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연대 이루지 못하면 선거 승리 보장 못 받아
야권연대 이루지 못하면 선거 승리 보장 못 받아
  • 조규상 기자
  • 승인 2011.02.22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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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탐대실하는 자에게는 미래가 없다"
4.27재보선 야권연대를 위한 야4당과 시민사회단체 원로들은 22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야권연대를 통한 4,27재보선 승리를 야권연합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는 모두발언을 통해 “4.27재보선 승리를 위한 야권연합을 준비하는 일로 오늘의 공동선언에 이어 실질적인 협의의 틀이 마련되고 정당간의 원만한 합의가 도출되기를 바란다”며 시민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설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당장의 재보선 승리를 넘어 장기적으로 우리사회에서 진보개혁세력들의 연합정치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염원하고, ”이명박 정부 3년을 거치면서 국민들과 야당들이 모두 너무나 시달리고 있다“면서 ”조금만 덜 야만적인 정부 밑에서 약간만 나아진 살림이라도 가능해지면 좋겠다고 스스로 움츠러드는 심리가 없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하고 ”단순히 2011년 또는 2012년의 선거승리를 넘어 2013년부터 한국과 한반도의 현실을 크게 바꿔보자는 원대한 희망을 품고 구체적인 설계를 해내지 못한다면 선거승리조차 보장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야권연대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특히 오는 2012년의 대선에 대해 “폭넓은 진보개혁세력들의 단합으로 강력한 공동정부 또는 새로운 통합정부를 2013년에 출범시키는 사건이 되어야 하는 것은 그 때문‘이라며 ”대선에 앞서 있을 19대 총선에서도 확실하고 전면적인 야권연대가 요구된다“고 주장했하면서 다가올 재보선과 총선 승리의 기틀이 야권연대를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창복,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대표도 “재보선은 여느 선거와는 달리 MB정권 ‘4대 대란’에 더하여 전쟁 일보직전으로 치닫는 위기의 한국 민주주의와 민생복지의 회생 여부가 걸린 결정적 교두보로 만약 4.27재보선에서 집권여당이 승리한다면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민생민주, 반전평화, 복지사회 건설의 모든 희망은 물거품이 되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이 중대한 시기에 우리는 야4당에 일반적인 연대의 수준을 넘어선 전략적 연대를 간곡하게 촉구한다.”며 “소탐대실하는 자에게는 미래가 없다. 자기 일신과 자기정파의 권익만을 위해 함께 타고 있는 배의 밑창을 뚫는 어리석음을 저지르지 않기 바란다.”며 야권연대의 중요성을 지적하면서 야4당의 대결단을 진심으로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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