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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아프리카영화제, 아프리카 10개국 10편 상영작 공개
2021 아프리카영화제, 아프리카 10개국 10편 상영작 공개
  • 이순호 기자
  • 승인 2021.12.03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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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아프리카재단
출처=한아프리카재단

[시사브리핑 이순호 기자] 한·아프리카재단이 주최하는 ‘2021 아프리카영화제(2021 Africa Film Festival)’가 12월 6일부터 12월 19일까지 2주간 한·아프리카재단 네이버TV를 통해 다시 개최된다.

상영작은 영화제 기간 중 ‘KAF TV 한·아프리카재단’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가나,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모로코, 앙골라, 이집트, 잠비아, 케냐, 코트디부아르, 튀니지 등 아프리카 10개국의 작품 열 편을 다시 선보인다.

먼저 화합과 공존의 주제를 아름다운 색채와 감각적 음악을 통해 표현한 가나의 상영작 피터 세두피아 감독의 ‘알로에 베라’는 뮤지컬 장르를 통해 스토리를 담아낸 영화로, 아프리카영화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주코 노다다 감독의 남아프리카공화국 상영작 ‘언커버드’는 살해된 기자 푸믈라의 죽음을 끝까지 파헤치며 부정부패를 저지하고 범죄자들이 죄값을 치를 수 있도록 고군분투하는 알루타의 스토리를 담아냈다.

모하마드 무흐타키르 감독의 모로코 상영작 ‘페가수스’는 고통스러운 과거를 가진 임산부에 배정된 감정적 탈진 상태의 정신과 의사가 임산부의 과거를 알게 될수록 본인 마음속에 억눌려 있던 생각들이 일깨워지는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앙골라 상영작 제제 감보아 감독의 ‘위대한 킬라피’는 1960-70년대 포르투갈 식민지 시대의 앙골라를 그린 작품으로, 앙골라의 민족주의 투쟁가 주앙 프라가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며 아프리카의 과거 역사와 문화에 대해 담아냈다.

마완 하메드 감독의 이집트 상영작 ‘블루 엘리펀트’는 정신병원으로 복직한 은퇴한 정신과 의사가 한때 동료였던 셰리프를 만나 그가 가족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음을 알게 되고 조사를 시작하는 스토리를 담아낸 미스터리 장르의 영화다.

딕슨 은델레 감독의 잠비아 상영작 ‘슬리핑 비포 나잇’은 양심의 가책을 느낀 주인공 마켄즈가 무고한 아이들의 납치를 그만두면서 친구들에게 살해당지만 납치된 아이들을 풀어주기 위해 영혼으로 다시 나타나는 스릴러 장르의 영화다.

한·아프리카재단은 앞서 소개한 작품 외에도 나이지리아 ‘라 팜므 안졸라’, 케냐 ‘슈퍼 히어로’, 코트디부아르 ‘왕들의 그날 밤’, 튀니지 ‘누라는 꿈꾼다’까지 주한아프리카외교단(African Group of Ambassadors in Korea)이 추천한 영화를 통해 아프리카에 대해 새롭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한다.

모든 상영작은 국문 자막이 제공되며 자세한 사항은 한·아프리카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지난 5월 한·아프리카재단은 아프리카주간(Africa Week)을 개최하며 열 편의 아프리카영화를 선보인 바 있으며, 오늘 6일부터 19일까지 열 편의 영화를 다시 상영하며 코로나19 상황 속 아프리카대륙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을 해소하고 아프리카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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