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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춘식 “질병청장 등 출연 코로나 방역 홍보영상에 8억 썼다”
최춘식 “질병청장 등 출연 코로나 방역 홍보영상에 8억 썼다”
  • 이영선 기자
  • 승인 2021.12.21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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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최춘식 의원실
출처=최춘식 의원실

[시사브리핑 이영선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최춘식 의원은 질병관리청이 유튜브 채널 ‘아프지마TV’상의 질병관리청장 등 출연 코로나 방역 홍보영상 제작에 8억원이 넘는 국민 혈세를 썼다고 21일 밝혔다.

최춘식 의원이 질병관리청의 자료를 조사 및 확인한 결과, 질병관리청은 17일 기준 유튜브 채널(아프지마TV)상 코로나 방역 홍보영상 55건의 제작을 위해 총 8억4500만원을 집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례별로 보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출연하여 올해 4월 2일 게시된 동영상 2건은 각각 ▲‘정은경 청장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소감은?’ ▲‘접종 순서 오면 꼭 응해주세요’라는 주제로 제작됐다. 해당 영상 2건 제작에 1500만원이 지출됐다.

이외에도 질병관리청장이 출연한 영상은 5월 4일·10일·18일·19일·29일, 8월 18일에도 게시됐다.

해당 영상들의 주제는 ‘청장이 보건소에 방문한 이유는?’ , ‘청장이 세종시에 방문한 이유는?’, ‘청장이 종합병원에 방문한 이유는?’, ‘청장이 임시생활시설에 방문한 이유는?’ 등으로 ‘청장 현장 시찰 목적’ 등 6건의 영상 제작에 7800만원이 사용됐다. 즉 청장 출연 영상 8건에 총 9300만원이 집행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전문가들이 코로나 예방접종을 선택한 이유’라는 주제로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등이 출연한 영상 제작에 2000만원이 쓰이기도 했다.

최춘식 의원은 “백신 접종률이 80%가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서민경제와 전 국민 생활을 옥죄이는 반강제식 방역패스를 국민들의 의견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실시하는 것은 정부가 백신 효과적 측면의 모순에 빠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이어 “정부는 국민 혈세를 들여 치적을 홍보할 생각보다는 국민 건강 및 기본권과 나라 경제를 우선 생각해서 기간 갱신형의 비합리적인 방역패스를 즉각 철회하고 접종여부는 개인 자율에 맡기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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