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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숙 “오미크론 예측치, 과학적·선제적이지 못해”
서정숙 “오미크론 예측치, 과학적·선제적이지 못해”
  • 이영선 기자
  • 승인 2022.02.07 2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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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수리모델링 결과./출처=서정숙 의원실
코로나19 관련 수리모델링 결과./출처=서정숙 의원실

[시사브리핑 이영선 기자] 7일 오전 10시 30분 개최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을 상대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 사태와 관련해 질의했다.

서 의원은 먼저, 단기예측 모형에서,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2.5배, 4.2배 들쭉날쭉한 확산력을 보인다고 하더라도 오미크론이 확산력은 높고 중증도는 낮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는데, 예측치가 과학적이지 못하고 선제적이지 못함을 지적했다.

서 의원은 이어 “그렇기 때문에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서 보면, 최소한 1~2주 정도 선제적으로 수치를 앞당겨야 닥치는 상황에 대비할 수 있을 정도”라고 전했다.

또한 서 의원은 ”지난해 12월 24일 기준으로 모델링한 것은 1월 말에 1만 2천 명이 될 것이라 했는데 실제로 1만8천명이 됐고 12월 말 기준으로는 (1월말에) 3천명 정도가 될 것이라 했는데, 지금 벌써 3만여 명이 넘고 있다”고 정확한 수치를 인용하면서, 좀 더 정교하게 모델링하고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함을 지적했다.

이에 덧붙여, 서 의원은 질병관리청이 수리모델링 정확성 확보를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를 물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답변에서, “모델링을 해야 그것을 가지고 저희가 대응 자원을 준비하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하며, 그래서 정확도를 높이는 것은 필요하다”고 동감을 표했다.

계속해서 정 청장은 “현재 국내에서도 한 8개 기관이 모델링을 하고 있는데, 매주 그 모델링 한 것들을 취합해서 예측에 대한 것을 조정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정 청장은 “민간전문가하고 협업을 하고 해외에서 또 예측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런 자료들을 좀 광범위하게 취합해서 판단을 하고 모델링도 좀 더 정교하게 수리모형을 만들겠다”고 답변했다.

백신 피해 보상 집행 현황 (2022.2.3. 현재)/출처=서정숙 의원실
백신 피해 보상 집행 현황 (2022.2.3. 현재)/출처=서정숙 의원실

백신 접종 피해 보상금 실행 관련

서 의원은 백신 접종 피해 보상금 실행과 관련, 지난번에 어렵게 사망 인과성 2명이 인정을 받았는데도 아직 1명밖에 집행이 안 됐고, 중증 이상 반응도 73명, 또 사망 14명이 발생했음에도 보상 실행이 진척 안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집행지연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질책했다.

이에 대해 정 청장은 “현재 중증 같은 경우는 치료 진행중으로서 치료가 끝나면 치료비를 정산해서 신고하시겠다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결정은 났지만 신청 자체가 좀 지연되고 있는 부분들이 있다”고 답변했다.

계속해서, 서 의원은 사망 보상 대상도 14명인데 지금 1명 밖에 집행이 안되어서 민원을 호소하고 있는데 예산은 제대로 책정은 되었는지를 질의하였고, 이와 관련, 정청장은 올해 예산은 좀더 확대편성됐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서 의원은 “가능한 백신 접종 피해자 입장에서 판단하고, 우리가 그 일을 겪었다고 생각하고 조금더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임해 주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호소하였고, 정 청장 또한 “심사와 지급에 대해서 속도를 내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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