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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화천대유 연류 의혹 곽상도 지역구 ‘無공천’
국민의힘, 화천대유 연류 의혹 곽상도 지역구 ‘無공천’
  • 이영선 기자
  • 승인 2022.02.08 0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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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시사브리핑DB
출처=시사브리핑DB

[시사브리핑 이영선 기자] 국민의힘이 오는 3월 9일로 예정된 재보궐 선거에서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의혹으로 의원직을 내려놓은 곽상도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대구 중구·남구에 공천을 하지 않기로 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7일 열린 제4차 회의 후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민의힘은 서울 종로를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했다. 경기 안성은 김학용 전 의원을 단수 추천하기로 했다. 충북 청주 상당구와 서울 서초구갑은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충북 청주 상당구는 김기윤 북한 피살 공무원 유족 변호사와 윤갑근 전 대구고검 검사장, 정우택 전 의원이 경쟁한다.

서울 서초구갑의 경우 이혜훈 전 의원, 전옥현 국정원 제1처장, 전희경 전 의원, 정미경 최고위원,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이 경쟁한다.

서울 서초갑의 경우, 과반 득표자가 없을시 상위 1·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결선 경선 실시하기로 했다.

경선은 오는 10일 1일간 실시하고, 당원 선거인단 투표 50%와 국민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최종 득표율을 산출하기로 했다.

앞서 국민의힘 공관위는 지난 5일 공천 심사에 돌입하면서 7대 부적격 기준을 의결했다.

7대 부적격 기준은 △저급한 언행이나 욕설로 지탄받는 경우 △행정 인허가권 오남용 △자녀·친인척 입시·채용 비리 △본인·배우자·자녀 병역 비리 △시민단체 등 본인·배우자·자녀가 참여하는 단체의 사적 유용 △본인·배우자·자녀의 성 비위 △고의적 원정 출산이나 병역 기피 목적의 자녀 국적 비리다.

공관위 관계자는 “국민 정서와 상식에 부합하는 공천을 위해 더욱 엄격하고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7대 부적격 기준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공관위는 이날 서울 종로, 서울 서초 갑, 경기 안성, 충북 청주 상당 등 4개 지역 공천 신청자 21명에 대한 서류 심사와 면접 심사를 진행했다. 앞서 대구 중구·남구의 경우 무공천키로 결정한 바 있다.

대구 중구·남구는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의혹으로 의원직을 내려놓은 곽상도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만큼, 책임정치 실현 차원에서 공천 자체를 하지 않기로 했다.

곽 전 의원은 대장동 개발 사업자들의 편의를 봐주고 수십억원의 뇌물을 챙긴 혐의로 지난 4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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