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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계동, 강재섭 예비후보 비리 관련 자료 당에 제출
박계동, 강재섭 예비후보 비리 관련 자료 당에 제출
  • 김현수 기자
  • 승인 2011.03.28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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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에 따라 한나라당에 치명적 일 수 있어
4.27재보선을 한달 앞두고 이번선거의 최대 이슈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경기 분당을 지역에서 한나라당 박계동 예비후보가 28일 중앙당에 강재섭 예비후보가 공천을 받을 수 없다는 사유가 담긴 자료를 전한 것으로 알려져 한나라당 예비후보들 간 치열한 공방이 일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는 지난 주 강 후보가 공천을 받을 수 없을 정도의 방대한 자료를 가지고 있고, 이번 주 중 이 자료를 당에 제출키로 했다고 밝힌 바 있어 사실 여부를 두고 상당한 관심을 모았었으나 이날 실제로 원희룡 사무총장에게 이 서류를 제출함으로써 강 후보의 18대 총선 당시 '공천자금'이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 후보가 이날 제출한 서류에는 상당수의 18대 총선 공천과정에서 강 후보와 관련된 현금보관증과 차용증 그리고 수표사본 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보여 자료의 성격과 자금규모 그리고 사실 여부에 따라서는 정치권을 강타나할 수 있는 사안이어서 당 공천심사위원회에서 이 자료의 처리를 두고 고심을 거듭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강재섭 예비후보는 지난 18대 총선 당시 한나라당 대표로 출마를 포기한 가운데 공천권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날 박계동 후보가 제출한 자료가 외부로 유출 될 경우 한나라당에 치명적일 수도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어서 과연 박 후보가 이날 제출한 자료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반면 강재섭 후보는 박 후보의 자료 제출과 관련, 자신과의 관련성을 전면 부인하고, “자신에 대한 조직적 음해가 시작 됐다”고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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