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3월 24일 국민일보와 함께 RDD(Random Digit Dialing) 방식으로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평가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잘한다는 응답이 37.2%로 나타났고, 잘못한다 응답이 56.6%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국정운영을 잘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표1> 이명박대통령 국정운영평가, 잘함 37.2% Vs 잘못함 56.6%

이번 조사에서 먼저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 37.2%(매우 잘함 12.2%, 대체로 잘함 25.0%)’, ‘잘 못하고 있다 56.6%(대체로 잘못함 24.3%, 매우 잘못함 32.3%)로,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19.4%p나 높은 것으로 조사 됐다.

그리고 연령대별로는 30대(잘함 20.1% Vs 잘못함 73.6%), 19세/20대(잘함 31.1% Vs 잘못함 65.1%), 40대(잘함 32.7% Vs 잘못함 60.7%)순으로 부정평가가 높았고, 50대(잘함 49.2% Vs 잘못함 43.9%)와 60세 이상(잘함 70.3% Vs 잘못함 22.2%)에서는 긍정평가가 높았다.

이 조사기관의 분석에 따르면 이명박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평가가 전통적인 한나라당 강세지역인 경남 김해(을) 지역에서도 30%대로 나타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현재 민심의 흐름이 심상치 않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

이어 정당지지도에 대해서는 한나라당 38.5% Vs 민주당 21.2% Vs 참여당 12.4% 순으로 나타나 여전히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번 선거 결과에 어떠한 작용을 할지가 가장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표6> 정당지지도, 한나라당 38.5% Vs 민주당 21.2% Vs 참여당 12.4%

이번 조사에서도 KT 등재ㆍ미등재 그룹간의 응답결과를 비교해보면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표7>에서 보는 것처럼 이명박대통령 국정운영평가 항목에서 KT 등재그룹에서는 ‘긍정평가 45.2% Vs 부정평가 45.4%’로 거의 비슷하다. 그러나 KT 미등재그룹에서는 ‘긍정평가 35.2% Vs 부정평가 59.3%’로, 부정평가 응답이 24.1%p나 높게 나왔다.

한편 이 조사는 「국민일보」의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3월 24일 RDD 기법을 이용해 무작위로 ARS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유효표본은 1,213명(응답률 : 3.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p다.

이흥섭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