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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난 반대일세”...LG화학, 신학철 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국민연금 “난 반대일세”...LG화학, 신학철 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 전민수 기자
  • 승인 2022.03.24 0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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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23일 열린 ‘제2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사진은 지난달 8일 인베스터데이에 참석한 신 부회장./출처=LG화학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23일 열린 ‘제2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사진은 지난달 8일 인베스터데이에 참석한 신 부회장./출처=LG화학

[시사브리핑 전민수 기자] 국민연금이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반대표를 던졌으나 재선임에 성공했다.

24일 LG그룹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 23일 오전 9시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제2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안건에는 신학철 부회장 사내이사 선임 건을 포함해 총 8건의 안건이 논의됐다.

국민연금은 신학철 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에 대해 반대했다. 배터리 부문(LG에너지솔루션) 물적분할을 추진해 기업가치를 훼손하고 소액주주에 손실을 입혔다고 판단했다. 일부 개인투자자들도 신 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에 반대 입장을 보냈다.

하지만 LG화학 지분 33.34%를 보유한 ㈜LG가 찬성표를 던져 신학철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에는 문제가 없었다. 국민연금의 LG화학 지분은 6.80%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신학철 부회장은 “LG화학은 수많은 도전과 위기 속에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이뤄냈다”며 “주주 여러분과 함께 변화와 혁신의 미래를 향해 더욱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권봉석 LG부회장도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이현주 카이스트 교수와 조화순 연세대학교 교수는 사외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이 교수와 조 교수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제21기 재무제표 승인 건과 이사 보수한도 승인 건도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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