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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과학비즈니스벨트 분산계획 용납못해
이회창, 과학비즈니스벨트 분산계획 용납못해
  • 유성경 기자
  • 승인 2011.04.07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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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이대표, "나는 필요하다면 대표직도 내놓을 생각이다. "

[시사브리핑 유성경기자] 7일 자유선진당은 이회창 대표와 최고위원, 사무총장은 많은 기자들을 앞에 두고 '과학비지니스벨트 분산계획' 관련 긴급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간담회에서 이회창 대표는, "과학비즈니스벨트를 분산 배치하겠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과학비즈니스벨트를 분산 배치하겠다는 이 정부의 생각은 대한민국의 미래 우리 후손의 앞날을 짓밟겠다는 매우 무모하고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덧붙여 "나와 우리당은 충청도라고 하는 한 지역의 미래를 위해서 과학비즈니스벨트 분산배치를 반대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하지만 "과학비즈니스벨트는 21세기에 대한민국의 미래 발전을 이끌 견인차이고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분산배치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보였다.

 

이 대표는 "세계 최고, 일류의 중이온가속기와 더불어 기초과학 연구의 근거가 될, 중요한 중심지가 될 기초과학 연구소는 세계 일류가 되기 위해서는 세계일류의 석학과 연구자와 학자들이 모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 국가적인 집중투자가 필요하고, 이류, 삼류가 아닌 세계 최고를 만들기 위해서 현재 공약한대로 가야한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나는 더 이상 이런 불신의 정치, 공약을 해 놓고 그것을 뒤엎기 위해서 대가를 주는, 또 다른 공약을 한 지역에 과학비즈니스벨트를 쪼개주는 식의 불신의 정치는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하며, ""나는 필요하다면 대표직도 내놓을 생각이며, 우리당과 생각을 함께하고 미래를 함께 논의하며 행동할 수 있는 정당, 정파세력이 있다면 합당도 불사하겠다." 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회창 대표와 변웅전 최고위원, 김창수 사무총장의 발언이 끝난 후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

 

"대표님이 불신의 정치를 뒤엎기 위해서 정당, 정파 간에 합쳐야 한다고 하면서 합당도 불사하겠다고 하셨는데 합당논의가 물밑에서 논의되고 있는 것이냐"는 OBS기자의 질문에 이 대표는 "물밑접촉은 없다. 물론 우리가 충청권에서 분열이 아닌 단합된 모양으로 간다는 것은 공감대를 많이 형성하고 있고, 나 스스로도 개별적인 노력을 해 왔지만 여러분 앞에 밝힐 정도의 단계는 아니다 라며 양해를 부탁했다.

 

이어 "이런 식으로 각 지역에 총선이나 대선을 대비해서 포퓰리즘으로, 쪼개는 국가정책 운영에 반대하는 모든 세력과 정체성에 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힘을 합쳐야 하는 것이고, 나는 그것이 어느 정도로 실현성 있고, 가능성 있는지는 여기서 구체적인 답을 할 수 없으나 최소한 우리와 같은 진정한 의사를 가지고 이러한 불신의 정치를 막아야 한다는 정치세력이라면 나의 제의에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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