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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원내대표의 '황당한 색깔론'
김무성 원내대표의 '황당한 색깔론'
  • 김현수 기자
  • 승인 2011.04.08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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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원전사고 계기 불안감 조성하는 불순세력 있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의 황당한 색깔론이 국민을 아연실색케 하고 있다. 김 원내대표가 방사능비를 피해를 우려해 일부 초등학교들에 대해 휴교령을 내린자 "일본의 원전사고를 계기로 불안감을 조성하는 불순세력이 활동하고 있다"며 난데없는 색깔론을 들고 나선 것이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8일 의원총회가 열린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하고 "정부가 당당하게 문제가 없다는 것을 밝히고 사회 불안을 조성해 국가를 전복시킬 생각을 가지고 활동하는 불순세력에 당당해 맞서 제압해야 한다"며 황당한 주장을 펴고 나선 것이다.

그는 이어 "사회를 전복하려는 좌파세력이 이런 기회를 노려서 자꾸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며 "정부가 당당히 맞서 싸워 이겨내야 한다"며 일부 진보적 시도 교육감을 향해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낸 것이다.

뿐만 아니라 김 원내대표는 "정부에서 문제가 없다는 것을 당당하게 밝히고 국가전복을 획책하려는 불순 세력에 대해서도 맞서 제압해야 한다"고 밝혀 선거를 의식한 한나라당의 고질병인 색깔론을 들고 나선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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