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브리핑 이경섭 기자]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능환)는 11일 4. 27 재,보궐선거의 선거분위기가 과열․혼탁해질 우려가 크다고 보고 국회의원 3곳과 광역단체장 1곳 등 선거가 실시되는 총 38개 지역에 단속인력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모든 단속역량을 집중하도록 했다.

선관위는 국회의원 및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구 10곳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과열·혼탁 여부를 판단, 이를 언론에 공표하는 한편 특별기동조사팀을 확대하는 등 단속인력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선관위는 상대후보자 및 정당에 대한 비방․흑색선전, 선거구민에 대한 금품․향응제공, 자원봉사자나 조직책에 대한 수당․대가제공, 사조직․유사기관 설치․운영 및 여론조사를 이용한 불법선거운동 등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범죄에 대하여 집중 단속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현재 재,보궐선거 지역에 단속정예요원으로 구성된 28개의 특별기동조사팀과 단속직원 190명 및 선거부정감시단 800명이 감시,단속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4월 10일 현재 고발 9건, 수사의뢰 2건, 경고 32건 등 총 43건을 조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