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23:28 (일)
이광재 전 지사, 엄기영 후보 출마에 괴로워 했다.
이광재 전 지사, 엄기영 후보 출마에 괴로워 했다.
  • 이흥섭 기자
  • 승인 2011.04.12 16: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전 지사 부인, 최문순 후보 개소식에서 참석 눈길

[시사브리핑 이흥섭 기자]한나라당 엄기영 후보와 피 말리는 접전이 예상되는 민주당 최문순 강원도지사 후보의 원주 선거연락사무소 개소식에 이광재 전 지사의 부인인 이정수씨가 참석해 엄기영 한나라당 후보의 출마에 섭섭함을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이씨는 4.27재보선 당시 대법원 판결로 자리를 떠난 이광재 전 지사의 뒤를 이어 강원도지사 출마설이 나돌기도 했으나 결국 설로 그치고 말았지만 이 전 지사가 최 후보 선거를 지원하지 못한데 대한 측면지원으로 보인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이씨는 “이 자리에 안 오려 했다.”고 입을 연 뒤 “하지만 제가 이 자리에 설 위치는 아니지만 서야만 할 이유가 있어서 섰다. 이광재 지사는 이 자리에 설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이광재 전 지사는 정치를 하면서 어려움이 많았다. 두 번의 특검, 구속, 도지사 직무정지, 도지사 박탈 등 6번이다. 이는 가족들에게도 상처와 고통이 됐다. 짐짓 태연한척하며 뭔가 일상에 파묻히려고 했다. 상처받은 도민들을 마주하면 저를 놓아버릴 것 같아 마주할 용기도 없었다.”당시를 회고 하며 아픔을 내비쳤다.


있는 이어 “이광재가 여러분과 함께 이루려고 했던 강원도의 꿈, 대한민국의 꿈, 그 꿈을 키웠던 6개월간의 시간을 기억한다. 이광재와 함께한 꿈은 과거가 아니다.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 현재 진행형”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특히 한나라당 후보로 엄기영 후보가 출마한 것에 대해 ‘이광재 전 지사가 많이 괴로워 했다“고 말하고 ”이 전 지사는 여러 번 출마를 권유했는데 자신은 언론인으로 남겠다.“고 한 말을 회상하며 엄 후보를 겨냥하며 섭섭함의 일단을 드러내고 ”최문순 후보가 이광재를 이을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며 말을 마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