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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박근혜 강원도 방문,올림픽 유치 빙자한 선거 지원"
박지원"박근혜 강원도 방문,올림픽 유치 빙자한 선거 지원"
  • 조규상 기자
  • 승인 2011.04.14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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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수 후보 당선 위해 민주당 당력 총집중할 것”
[시사브리핑 조규상 기자]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선관위에 대해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내는 한편 4.27재본선에 대한 현제의 판세를 솔직히 밝히고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강원도 방문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빙자한 선거운동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박 원내대표는 14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SBS ‘서두원의 시사초점’과의 인터뷰를 통해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추람한 경기 분당을과 김해을 그리고 강원도지사 선거에 판세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이날 “분당이나 김해는 상당히 접전하고 있고 강원도는 조금 쳐져 있다”고 말하고 “아직 유권자들이 의사표명을 하지 않고 어제까지 후보 본인만 선거운동을 해 왔지만 오늘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반응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분당을 선거에 대해 “아직 초박빙이지만 역시 인물론에서 손학규 대표는 경기도 토박이로 성공한 경기도지사 출신이고 도지사를 하면서 분당을 발전시켰다”며 “한나라당에서 주장하는 철새론이 먹히지 않고 오히려 ‘손학규는 분당을 발전시킨 경기도지사였다’는 것이 부각되고 있다”고 밝히며 희망적인 분석을 했다.

그는 또 분당을 선거운동 방식에 대해서도 “분당 지역의 정서가 조용한 것을 요구하고 있고 중산층이 많아서 정치에 대한 관심보다는 생활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조용한 방법으로 치르려고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손학규 대표도 다른 지역과 달리 조용한 선거를 치르고 있지만 오늘부터 보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강원도지사 판세에 대해 최문순 후보가 고전을 하고 있음을 솔직히 인정하면서 도 “엄기영 후보는 내려가는 추세고 최문순 후보는 상승 추세이기 때문에 이것을 감안할 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또 공식선거 초반 야권이 고전하고 있는 부분에대해 “아무래도 한나라당은 사람이 많고 자금이나 여러 가지 면에서 충분하기 때문에 많이 돕고 있다”면서 “안상수 대표는 김해, 분당에서는 오지 못하게 하니까 강원도에 전념하겠다고 하고, 박근혜 의원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빙자해서 가는 것”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박 원내대표는 특히 김해을 단일화에 대해 “국민의 염원대로 국민의 힘으로 야권단일후보를 만들었다”며 “내년 총선과 대선의 승리를 위해서는 야권 단일화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번 김해을 결과에 승복하고 이봉수 후보의 당선을 위해 민주당의 당력을 총집중할 것”이라며 공동선대위에 적극 참여해 선거지원을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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