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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 돼지구제역 발생' 아직도 갈 길이 멀었다
'경북 영천 돼지구제역 발생' 아직도 갈 길이 멀었다
  • 유성경 기자
  • 승인 2011.04.18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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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부 차원의 전향적인 축산업 위기 타개책 마련 촉구

[시사브리핑 유성경] 18일 자유선진당 임영호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돼지구제역이 다시 발생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토로하며 "구제역 대재앙으로 우리 축산업이 그야말로 붕괴직전 상황"이라고 전했다.

 

언론의 발표에 의하면 경북 영천에서 돼지구제역이 또 다시 발생해 6마리가 살처분 됐다는 보도가 연일 이어졌다. 정부가 3월24일 사실상 구제역 종식을 선언한지 24일 만에 일어났을 뿐만 아니라 경북 영천에서 폐사한 닭에서는 고병원성 AI까지 확인 되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임대변인은 “정부는 끝났다고 하는데 구제역도, AI도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러니 정부대책에 의지하고 있는 축산농민들의 한숨소리가 끊이질 않을 수 밖에 없다며 한탄 했다.

 

또한 “구제역 대재앙의 원인은 정부의 초기대응 잘못 때문만이 아니다.” 라며, “농림수산식품부가 지난 5년간 구제역 R&D에 투자한 비용은 모두 23억원에 불과한데다가 구제역을 담당하는 연구 인력도 수의과학검역원의 5명뿐이니, 정부가 구제역 대재앙에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충고했다.

 

게속 발생하고 있는 구제역을 극복하고 축산 정상화를 이룩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가축 매몰지의 환경오염 논란은 계속되고 있고, 입식을 거부하는 지역 주민의 반대도 거셀 뿐만 아니라 우량 종돈도 확보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또한 소, 돼지 살처분에 대한 매몰 보상금도 아직 50%만 지급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 대해 임대변인은 “구제역 대재앙으로 우리 축산업이 그야말로 붕괴직전 상황이다.”라고 덧붙이며 “정부 차원의 전향적인 축산업 위기 타개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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