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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삼성전자 QD-OLED 등 TV 성능 조작 의혹 제기
시민단체, 삼성전자 QD-OLED 등 TV 성능 조작 의혹 제기
  • 전민수 기자
  • 승인 2022.06.21 1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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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소비자주권시민회의 홈페이지 캡처
출처=소비자주권시민회의 홈페이지 캡처

[시사브리핑 전민수 기자] 삼성전자 TV가 성능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성명을 통해 이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플랫패널HD(FlatpanelsHD) 실험에 따르면, S95B QD-OLED 및 QN95B Neo QLED LCD 모델의 성능 측정 시 인위적으로 색상과 휘도, 밝기를 조작해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지만, 실사용에서는 이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갤럭시 S22의 GOS 성능조작 사태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제기된 TV 성능조작 의혹은 삼성전자의 고의적인 눈속임 전략(허위 광고)을 의심케 한다.

이에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철저한 재발 방지를 통해 소비자 신뢰 회복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높은 점수 나오도록 눈속임

‘HDTVTest’의 ‘Vincent Teoh’도 삼성전자의 S95B QD-OLED TV, QN95B Neo QLED LCD TV 모델에서 벤치마크 성능조작(Samsung caught cheating in TV benchmarks)이 있다고 주장했다.

벤치마크(성능 측정) 과정에서 활용하는 패턴에 반응토록 펌웨어 내에 치팅 알고리즘을 적용해 인위적으로 색상과 휘도, 밝기 등을 조정하고, 높은 점수가 나오도록 눈속임했다는 것이다. 

이는 소비자가 고가형 TV인 두 모델을 실사용시 벤치마크에서 보여준 성능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HDTVTest’의 ‘HDR의 성능과 색 표현력을 강조하기 위해 벤치마크(성능 측정)시 의도적 성능조작이 의심된다’는 의혹제기에, 삼성전자는 “HDR 콘텐츠의 밝기를 일관되게 보장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고 시민회의는 전했다.

또한 TV 성능조작 의혹에 대해 국내 소비자들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성능을 속이고 소비자를 기만하는 GOS 사태와 동일한 일이 또 벌어졌다”며 삼성전자에 대한 신뢰가 흔들린다는 의견을 밝히고 있다.

삼성전자는 동일한 치팅 알고리즘이 내장되어 있을 수 있는 다른 TV 모델들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갤럭시 논란에 이어

지난 3월, 삼성전자는 갤럭시 S22 GOS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최고 제품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한지, 채 3개월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삼성 TV의 성능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삼성전자의 TV는 소비자들의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글로벌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계속해서 삼성전자 TV를 신뢰할 수 있도록 ‘과장광고’와 ‘소비자 기만’에 대한 진정성 있는 대응을 기대한다고 시민회의는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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