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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 많은 홍준표, 이자제한법 관련 언론사 맹공
불만 많은 홍준표, 이자제한법 관련 언론사 맹공
  • 이흥섭 기자
  • 승인 2011.04.25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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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도의 수준밖에 안되면서 어떻게 기사 작성하는지"
[시사브리핑 이흥섭 기자]지난 해 10월 29일 한나라당 이범래 의원의 대표 발의한‘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대부업법)이 이번 4월 임시국회 통과가 불투명해 지고 이 의원의 이자제한법에 대한 언론의 비판적 기자와 관련 홍준표 최고위원이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냈다.

이범래 의원은 지난 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기관의 리스크 관리 강화로 인하여 저소득층 및 저신용자에 대한 금융서비스가 감소함에 따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계층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의 실물경기 침체와 금융기관의 과도한 대출제한으로 서민계층은 고금리의 사채 또는 대부업 시장으로 내몰리게 되어 엄청난 생활고가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 같은 법안을 대표 발의 했었다.

이 의원이 발의한 이 법안은 제도권 금융회사가 사채이자보다 더 높은 이자율을 보장 받고 있는 모순이 있어 이 법을 개정해 서민경제생활의 안정과 금융질서의 공공성 회복 등 경제정의의 실현을 위해 발의 한다고 배경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최근에 경제지를 중심으로 이자제한법 30%로 정하자는 이범래 의원 법안에 대해서 포퓰리즘이라고 공격하는 기사가 터져나오자 홍 최고위원이 이날 발끈하고 나선 것이다.

홍 최고위원은 이날 발언을 통해 “그 경제지에서 포퓰리즘으로 공격하는 그 기자가 어떤 연유로 그런 용어를 쓰는지 이해하기가 어렵다.”며 “포퓰리즘이라는 것은 국가재정을 좀먹는, 파탄을 시키는 그런 법안을, 그런 정책을 쓰는 것을 포퓰리즘이라고 한다”며 “서민이 어렵고 힘든 서민을 위한 법안을 제출했는데 국가재정과는 전혀 무관한 법으로 그런 법안을 포퓰리즘이라고 매도하는 일부 경제지의 작태가, 참 글을 쓴 기자가 그 정도의 수준밖에 안되면서 어떻게 그런 경제지 기사를 작성하는지 참 의아스럽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그는 이어 “이자제한법을 30%로 제한하자는 것은 지금 세계에 유례없는 우리의 이자제한법을 채택을 하고 있고, 세계 어느 나라에 가도 최고이율제한을 이중적으로 설정한 나라가 단 한 나라도 없다.”고 지적했다.

혼 최고위원은 또 “잘못된 법제를 바로 잡고자 하는 것이 이번의 이자제한법인데 유독 일부 경제지를 중심으로 그것을 포퓰리즘 법안이라고 매도하고 있는 것을 보고 참 기가 막히고 안타깝다는 것을 금할 수가 없다.”며 이 같이 덧붙였다.

한편 매일경제는 지난 22일 이자제한법과 관련, “현재 연 44%인 대부업체 이자율 상한을 30%로 급격히 낮추는 내용의 이자제한법이 4월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정권 말기마다 서민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최고이자율을 낮췄던 사례가 이번에도 반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서민에게 싼 이자라는 이미지를 통해 표심만 잡으려는 포퓰리즘 정책이라는 우려도 나온다.”고 비판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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