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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 6.2선거에 이어 또 패배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 6.2선거에 이어 또 패배
  • 구자억 기자
  • 승인 2011.04.28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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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대표 등 당 지도부 책임론에 대해서는 함구
[시사브리핑 구자억 기자]2012년 유력 대선주자로 한나라당 박근혜 의원에 이어 2위를 고수하며 주가를 올리던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가 이번 4.27재보선 김해을 이봉수 후보가 예상을 깨고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에 패배하면서 그의 지도력은 물론 책임문제도 거론 될 것으로 보인다.

유시민 대표는 지난 3월 당대표 취임 직후 줄돋 김해에 상주하면서 야권연대와 이봉수 후보를 지원하면서 원내 진입을 장담했으나 민주당과 후보단일화에도 불구하고 패배의 쓴잔을 들어 향후 정치적 입지도 상당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게 됐다.

특히 차기 유력 대선 후보들 중 인기도에서 민주당 손학규 대표를 앞지르고 있었고 이번 선거에서 비록 한석에 불과하지만 국민참여당의 원내진입을 목표로 했었으나 민주당은 민주당을 중심으로 단일화의 효과를 톡톡히 보았지만 김해에서 참패함으로써 유대표는 손학규 대표에 상대적 열세를 감수할 밖에 없는 처지에 놓이고 말았다.

한편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에서 패한 국민참여당은 28일 성명을 내고 “큰 죄를 지었고, 깊게 성찰하고 강물처럼 나아가겠다.”고 선거 패배에 대한 입장을 내놓았다.

이백만 국민참여당 대변인은 이날 “국민참여당은 이번 선거를 통해 역량의 부족을 확인했고, 국민은 국민참여당에게 이명박정권을 심판하라고 야권단일후보라는 성스러운 임무를 부여해 주었지만 저희들은 그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다.”며 안타까움의 일단을 드러냈다.

그는 “국민참여당은 선거결과에 담겨있는 국민의 뜻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그 어떤 비판과 질책도 달게 받아들이겠다”면서 “국민들은 민주개혁진보진영에 대해 보다 더 강한 연대연합을 통해 2012년 총선과 대선에 임하라고 명령한 만큼 연대연합의 소명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지도부 책임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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