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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물로 전락한 '용인경전철', 대안 마련 나선다
흉물로 전락한 '용인경전철', 대안 마련 나선다
  • 이흥섭 기자
  • 승인 2011.05.02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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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선, "수요예측 못하고 승인한 중앙정부도 책임"

[시사브리핑 이흥섭 기자]1조원의 예산을 투입해 완공된 용인시 경전철이 완공 된지 수해가 지났으나 운행조차 하지 못하고 애물단지로 전락하자 한나라당 박준선 의원(용인시 기흥구)이 2일 ‘용인경전철 정상운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대책 마련에 나선다.

박준선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이미 완공이 완료됐음에도 불구하고 운행을 못하고 흉물처럼 방치되어 있는 용인 경전철 사태의 해결을 위해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대안을 모색한 다는 것이다.

박의원은 이날 토론회를 통해 “기존 경전철사업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국가의 재정지원, 수요 창출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해결방안을 논의, 도출할 예정이다“이라며 토론회 개최 배경을 밝혔다.

그는 특히 지난해부터 시운전에 들어가고도 운행을 하고 있지 못한 것에 대해 “용인경전철이 개통된다 하더라도, 잘못된 수요예측 및 최소운영수입보장제도(MRG)로 인해 연간 850억원씩, 30년간 2조5천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용인시민의 세금으로 메워줘야 한다.”고 지적하고 운행 중단 사태에 수요예측을 포함한 용인시의 계획에 대해 승인한 중앙정부의 책임문제도 거론할 예정이다.

한편 용인경전철은 총 1조원의 엄청난 예산이 투입된 사업으로 지난 해 7월 개통될 예정이었으나 사업시행자인 용인경전철(주)과 용인시간에 갈등이 빚어지면서 용인경전철은 운행되지 않고 매년 관리를 위한 유지보수비만 수십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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