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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대통합 연석회의 합의문 도출 실패
진보대통합 연석회의 합의문 도출 실패
  • 조규상 기자
  • 승인 2011.05.02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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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브리핑 조규상 기자]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진보대통합을 위한 논의에 들어간 진보정당들이 지난 29일 연석회의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합의문 도출에 실패 했다.

민노당 이정희 대표는 2일 오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연석회와 관련, 사안을 설명하면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정희 대표는 이날 “사회당은 집행책임자회의에서 1차합의안이 충분히 토론되지 못했고 합의안에 자신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합의안을 결정하는 대표자 회의를 열어서는 안 된다며 개회를 반대했고, 진보신당 역시 합의안에 대한 당내 논의가 충분하지 못하다며 회의 연기를 주장해, 실질적인 내용논의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합의문 채택에 이견이 있었음을 밝혔다.

이 대표는 특히 “정상적으로라면 통합논의를 위해 권한을 위임받은 집행책임자들이 모여 충분한 논의를 하고, 그 결론을 대표자 회의에서 검토한 후 결정하고, 설사 집행책임자들의 논의가 부족했더라도, 대표자들이 모인 회의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고 논의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으나 대표단이 모두 모여 정상적으로 논의를 할 수 있었던 상황에서, 다른 대표자들이 모두 내용논의에 들어가자는 의견을 강하게 피력했는데도 실질적인 내용논의에 들어가지 못하게 됐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이정희 대표는 또 진보신당에서 논의가 어렵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에 대해 “안타깝다.”고 말하고 이들 진보정당들에게 진보대통합을 위해 적극적인 자세를 갖고 임할 것을 촉구해 진보대통합을 위한 논의가 쉽지 않음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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