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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 불가능한 한나라당의 미래, 당 쇄신이 과제
예측 불가능한 한나라당의 미래, 당 쇄신이 과제
  • 구자억 기자
  • 승인 2011.05.03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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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청 쇄신도 한나라당이 넘어야 할 과제
[시사브리핑 구자억 기자]한나라당이 재보선 참패를 딛고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 할 것인가, 아니면 계판간 갈등이 더욱 노골화 될 것인가라는 질문에 2일 열린 한나라당 연찬회를 보면 집권여당의 모습 불안한 행보가 계속 될 공산이 크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2일 열린 한나라당 연찬회에서는 50여명이 발언을 보면 위기의 수습이 아니라 스스로 위기를 더욱 자초하는 듯 한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선거 패배로 당 지도부가 총사퇴 한 상황에서 당권을 놓고 벌이고 있는 계파간 다툼은 보기가 민할 정도로 진정으로 당의 쇄신을 바라는 것인지 의심을 갖게 하고 있다.

특히 당권을 놓고 벌이는 친이계와 친박 그리고 소장파 의원들의 서로 다른 주장이 혼란을 더욱 부추기고 있는 모양 세로 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의 향방을 읽고 있는지 의심이 가는 대목이 여러 군데서 포착되고 있다.

먼저 한나라당은 당 지도부와 관련 이날 계파별 이익을 챙기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날 한나라당의 계파별 의원들의 주장을 보면 먼저 이군현 의원이 당내 계파를 의식해 박근혜 전 대표와 이재오 특임장관을 쌍두마차로 하는 공동대표체제를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이 의원의 이 같은 주장은 현재 한나라당이 안고 있는 모순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으로 차기 대권 유력주자인 박 전 대표와 친이계의 핵심인 이 장관을 공동대표에 앉히면 당의 분열을 막고 정권 재창출을 위해 힘을 모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주장은 중립적인 소장파 의원이 당의 대표로 내세워 당을 완전히 쇄신하자는 족이다. 이는 다분히 남경필 의원을 비롯한 젊고 의욕이 있는 얼굴로 당을 쇄신하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주지 않으면 내년 대선에서 공멸할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 출발하고 있지만 당을 수습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보이지 않아 한나라당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어 당이 선거 패배의 후유증을 극복하고 민심을 회벅하기 위해서는 당청간 쇄신과 함께 당도 새로운 모습으로 환골탈퇴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당의 미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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