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23:28 (일)
청, 5~6개부처 개각...'그때 그 사람'
청, 5~6개부처 개각...'그때 그 사람'
  • 이경섭 기자
  • 승인 2011.05.06 13: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수위 출신 및 대통령 측근 대거 발탁 비판
[시사브리핑 이경섭 기자]4.27재보선 참패로 한나라당과 정부가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이르면 6일 청와대가 중소폭의 개각을 단행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청와대는 선거 직후 민심 수습차원에서 개각을 단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으나 그 폭에 대해서는 확실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지만 대체적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구제역 사태의 책임을 물어 유종복 농림부 장관 등 모두 5~6개 부처로 압축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청와대가 물갈이 대상으로 지목하고 있는 부처로는 기획재정부와 통일부, 국토해양부, 농림수산식품부, 환경부, 법무부, 등이며 류우익 주중 대사가 급거 귀국한 것으로 보아 류 대사의 등용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날 물갈이 대상으로 지목된 법무부장관의 교체와 청와대 비서진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의 인수위 관계자들이 대거 포진 할 것으로 알려져 대통령 임기 1년여 남기고 강력한 친정 체제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 까지 알려진 바로는 법무부장관에 권재진 청와대 민정수석의 입각이 확실시 되고 있고, 류우익 주중대사는 통일부로 국토 해양부장관은 최재덕 前 대한주택공사사장이 유력해 하다.

또한 백용호 청와대정책실장이 지재부 장관으로 유력시 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개각의 대체적인 윤곽이 드러나자 민주당은 6일 이명박 대통령의 실정을 인사 정책의 미숙으로 보고 이번 개각에도 비난과 우려를 나타냈다.

민주당 등 야당은 그동안 청와대의 인사를 회전문 인사, 편향 인사라며 강한 불만을 나타낸 바 있으나 지금 까지 알려진 개각의 면면을 볼 때 이 같은 비판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은 임기말 레임덕을 방지할 친위내각을 원하겠지만 국민이 바라는 것은 친민생, 친민주, 친평화 내각을 구성하라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보신을 고민하면 할수록 국민의 뜻으로부터 멀어진다는 것을 이해하고 권력옹호내각이 아니라 국민우선내각을 구성해야 한다.”며 개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