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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돌풍 ‘육사오’, 亞 진출 확정..."국민영화 넘어 글로벌 영화로 도약"
흥행돌풍 ‘육사오’, 亞 진출 확정..."국민영화 넘어 글로벌 영화로 도약"
  • 이순호 기자
  • 승인 2022.09.01 1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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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씨나몬㈜홈초이스, 싸이더스
출처=씨나몬㈜홈초이스, 싸이더스

[시사브리핑 이순호 기자] 올 여름 극장가의 ‘다크호스’로 부상하며 흥행몰이 중인 영화 ‘육사오(6/45)’가 해외 상영을 예고하면서, 이른바 ‘국민영화’로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모습이다.

1일 홈초이스(총괄 전윤수)는 자사의 첫 투자 한국영화인 ‘육사오’를 오는 베트남과 대만의 전국 영화관에 각각 9월 23일, 10월 7일 전격 개봉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국가들에서 순차적인 개봉이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 팬데믹’과 글로벌 OTT 등의 영향으로 한동안 한국영화의 해외 개봉이 드물었던 만큼 이번 ‘육사오’의 대만 개봉은 큰 의미가 있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중소규모의 한국 영화가 ‘콘텐츠의 힘’으로 이뤄낸 성과라 더욱 주목할 만하다.

‘육사오’는 이날까지 68만174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지난달 28일 이후 4일 동안 국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특히 ‘육사오’는 개봉 전 ‘한산’, ‘헌트’ 등 동시기 대작 영화들에 다소 밀리는 모양새였지만,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관객들을 ‘확실하게 웃기고’ 있는 ‘육사오’는 지난 2019년 16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은 ‘극한직업’ 이후 한국 코미디 영화의 계보를 잇는 영화로 평가되고 있다.

‘육사오’는 바람을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버린 57억 1등 로또를 둘러싼 남북 군인들 간의 코믹 접선극으로 만화 같은 설정과 깨알 같은 몸개그‧말개그가 억지스럽거나 부담스럽지 않게 잘 그려냈다.

고경표, 이이경, 음문석, 박세완 등 젊은 ‘대세배우’들은 환상적인 케미를 보여주며 관객들의 폭소를 이끌어낸다.

또한 예상하기 힘든 웃음 포인트와 일반적이지 않은 결말 스토리에 대한 호평 속에 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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