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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사퇴, 충청권 잡기 위한 마지막 선택
이회창 사퇴, 충청권 잡기 위한 마지막 선택
  • 윤성현 기자
  • 승인 2011.05.09 16:49
  •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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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변화 요구 외명할 수 없어 선택 불가피
[시사브리핑 윤성현 기자]2번의 대선에 나서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패배의 쓴잔을 마시고 잠시 정계를 떠나 있던 이회창 대표가 지난 17대 대선에서 정계에 복귀해 대선에 출마하면서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의 뒤를 이어 충청권을 지지기반으로 하는 자유선진당을 창당했던 이회창 대표가 9일 전격 사퇴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가 이날 대표직을 사임한 것은 지난 4.27재보선궐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참패하면서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를 비롯해 지도부의 사퇴 결정에 이어 당은 물론 국민들로부터 전면적인 쇄신을 하지 않으면 공멸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자리 잡은 것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 직접적 배경 보인다.

또 이 대표는 당을 독선적으로 운영한다는 안팎의 비난과 함께 구시대 정치인들의 2선 퇴진이라는 최근 정치권의 흐름을 외면할 수 없었고, 1년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서 당을 쇄신하는 혁명적인 변화의 요구를 더 이상 외면할 경우 내년 총선을 기약 할 수 없는 절박함도 있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사퇴를 선언한 이회창 대표는 내년 대선에서 한나라당의 유력 후보인 박근혜 전 대표와 매우 절친한 관계로 한나라당의 당내 계파 싸움이 정점에 달해 분당과 같은 파국으로 치달을 경우 박 전 대표와 운명을 같이 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여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또 한나라당의 변화와 더불어 민주당의 변화도 그를 대표 자리에서 내려오게 한 원인으로 꼽고 있다. 줄곧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 전 대표와 유시민 참여당대표에 이어 지지율 3위라는 초라는 지지도를 얻고 있었지만 이번 재보선을 계기로 급격히 위상이 높아져 손 대표의 지지율이 10%대를 넘어 2위로 급격히 상승한 반면 이 대표의 지지율은 유력 대선주자들의 지지율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금의 시점이 퇴진을 위한 가장 적절한 시기로 본 것으로 해석 된다.

하지만 이날 자신이 사퇴한 후 곧바로 변웅전 최고위원이 당대표로 선임되기는 했으나 그의 정치력이 험난한 가시밭길을 헤쳐나 갈 수 있느냐의 문제도 남아 있지만 정치권의 대대적인 개혁의 바람과 함께 그나마 생명력을 잃지 않을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 바로 이 대표의 퇴진과 함께 충청권을 보듬을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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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77 닷 티오피 닷 티 2011-05-17 07: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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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77 닷 티오피 닷 티 2011-05-16 17: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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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77 닷 티오피 닷 티 2011-05-16 04: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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