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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발전자회사 발전소, 온실가스 배출량 ‘심각’
한전 발전자회사 발전소, 온실가스 배출량 ‘심각’
  • 전민수 기자
  • 승인 2022.10.17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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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전력
출처=한국전력

[시사브리핑 전민수 기자] 한전 발전자회사들의 발전소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가 인천·충남·경남 지역 온실가스 총 배출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정일영 의원이 한전 발전자회사 5곳으로부터 제출받은 ‘시·도 온실가스배출량에서의 차지비율’에 따르면, 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발전이 운영하는 발전소의 지역 온실가스 배출 비중은 인천 63.3%, 경남 68%로 충남 58.7%로 이 세 지역에서만 각각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2019년 기준)

각 지역별로 보면 인천지역에서 가장 많은 온실가스 배출 비중을 차지하는 발전소는 남동 영흥발전소(57%)였다. 이어 중부 인천발전소가 2.4%, 남부 신인천본부 발전소가 2%, 서부 서인천 발전소 1.9% 순이었다.

경남에서는 남부 하동본부발전소가 38%로 가장 많은 온실가스 배출 비중을 차지했으며, 남동 삼천포발전소가 경남지역 배출량의 30%를 차지했다.

충남의 경우 중부발전의 보령·신보령·신서천 발전소가 19.8%로 가장 비중이 컸으며, 서부 태안발전소가 19.7%, 동서 당진발전소가 19.2%로 나타났다.

충남, 경남 지역에 위치한 에너지 발전소가 배출하는 온실가스 배출 차지비율도 각각 총배출량의 58.7%, 68%로 확인돼 신재생에너지 중심 전환 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정일영 의원은“각 지역에서 온실가스 배출 비중이 높은 곳은 모두 석탄화력발전소가 주 원인”이라면서 “정부 탄소중립 이행 및 지역주민 건강유지를 위해 인천·경남·충남 지역에서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 대책이 조속히 시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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