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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제] 대한민국 제 16대 故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
[노제] 대한민국 제 16대 故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
  • 김기래 기자
  • 승인 2009.05.30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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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노무현 대통령의 마지막 가시는 길 애도하는 민심들의 눈물로 시청광장은 눈물바다...

대한민국 제 16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오열하는 민심과의 만남을 마지막으로 영면의 길로 접어들었다.

 

시청광장에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환송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은 경찰추산 15만, 시민단체 추산 50만명에 육박했다.

 

시청광장은 故 노무현 대통령을 상징하는 노란색 풍선과 노란 모자, 손수건등으로 물결을 이루었다.

노제는 방송인 김제동이 사회를 맡았고 가수 양희은, 안치환, 윤도현 밴드가 추모 공연을 펼쳤다. 양희은은 기타를 치며 ‘상록수’를, 안치환은 ‘마른 잎 다시 살아나’, 윤도현 밴드는 ‘후회없어’,‘너를 보내고’를 부르며 고인을 애도했다.

 

방송인 김재동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운구차량이 시청광장에 도착하자 울먹이며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제16대 대통령, 앞으로도 영원히 마음 속에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을 맞이 하자’라는 말로 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시민들의 마지막 만남을 맞이하였다.

 

노제는 당초 예정시각보다 15분 정도 늦어진 오후 1시 15분부터 시작되었으며, 여는 마당, 조시, 조창, 진혼무의 순서으로 구성돼 45분간 진행됐다.

 

노제는 김명곤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감독을 맡았고 시작 선언에 이어 국립창극단의 혼맞이 소리, 국립무용단의 진혼무, 안도현 김진경 시인의 조시 낭독, 안숙선 명창의 조창등의 순서로 진행됬다.

노제가 진행되는 동안 참석한 시민들의 입에서는 안타까운 탄식이 흘러나오고 눈가에는 눈물이 마르지 않았다. 노제의 마지막에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즐겨부르던 ‘사랑으로’가 흘러 나왔고 이를 광장에 운집한 50만 시민이 따라 부르며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안타까운 이별을 고했다.

 

노제가 끝나고 2000여개의 만장과 함께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실은 운구차량은 서울역 광장으로 향했다. 운구차량이 이동하는 동선마다 시민들은 노란종이 비행기와 노란 풍선으로 마지막 가시는 길을 배웅했다.

 

▲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노제에 참석한 추모시민들

 

▲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마지막 길을 배웅할 2000여개의 만장들

▲ 시민들이 준비한 추모의 노란 풍들이 하늘로 날아가고 있다.
▲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정이 지나가자 시민들이 모여들고 있다.
▲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실은 운구차량위에 애도의 노란 종이비행기가 실려있다.
▲ 한명숙 전 총리와 문제인 전 청와대비서실장이 손을 맞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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