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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혁의 얇지만 넓은 리더 이야기]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불패”...손자
[김진혁의 얇지만 넓은 리더 이야기]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불패”...손자
  • 김진혁 작가
  • 승인 2023.02.24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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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혁 작가]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군인, 전략가, 병법가. 손자병법은 시공을 초월한 전쟁론의 고전으로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을 최상의 전략으로 삼는다.

50이 넘어선 사람에게 손자병법을 꼭 한 번을 읽어보길 권한다. 손자병법을 한 마디로 요약해 보면 "나의 승리는 적에게 있고, 나의 패배는 나에게 있다“

INTRO: 전술, 내치(內治)ㆍ외교(外交)ㆍ경영의 비결을 망라한 비범함을 보이다.

B.C. 6~5세기경 낙안 출신의 중국 전국시대의 제(齊)나라 병법가. 이름은 무(武). 자(子)는 존칭. 절도와 규율로 오(吳)의 군대를 양성하였고, 고대 동양 군사전략 병서(兵書)인 13편 손자병법의 저자.

그의 병서는 유교 사상에 입각한 인의를 전쟁의 근본이념으로 전쟁의 전술만이 아닌 정치, 외교, 경영을 모두 아우르는 비서다.

사상: 지피지기(知彼知己), 백전불태(百戰不殆)

손무가 편찬한 병법서는 무경칠서의 하나로 전략 전술의 법칙과 준거를 상세하게 설명하고 중국의 전쟁 체험을 간결한 명문장으로 집대성했다.

손자병법은 <계> <작전> <모공> <형> <세> <허실> <군쟁> <구변> <행군> <지형> <구지> <화공> <용간> 으로 총 13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에서 <계> <작전> <모공>은 전쟁을 계획하고 전략을 준비하는 단계이며, 나머지 부분은 전술에 해당한다. 그의 전략에 깊이가 심오하고 깊어서 철학적 의미까지 내포하고 있어 오늘날에도 많은 공감과 교훈을 준다.

승전후구전(勝戰後求戰) 사상 : 먼저 승리한 다음 싸운다.

치인이불치우인(致人而不致于人) 사상 : 잘 싸우는 사람은 상대를 끌고 다니지, 상대에게 끌려다니지 않는다.

부전이굴인지병(不戰而屈人之兵) 사상 : 싸우지 않고 상대를 굴복시킨다.

생애: 한계를 뛰어넘어 불가능을 가능으로 변화시키는 위대한 힘을 발휘하다

중국 춘추시대 군사 전문가. 주요 활동 시기는 오나라(吳) 합려시대부터 그의 아들 부차(夫差)의 재위 전기(前期)에 이르고 있다. 그는 합려를 도와 초를 격파했다.

기원전 496년 합려는 월나라를 공략하던 중에 전사하고 그의 아들 부차가 즉위했다. 손무는 계속하여 부차를 보좌하고 월나라를 굴복시키는 데 큰 기여 했다. 나이가 든 후 손무는 관직에서 은퇴하여 여생을 군사학 연구와 저술에 전념하다가 세상을 떠났다.

손자병법(孫子兵法)은 최고의 군사 지침서로, 문장이 간결하고 생동감 넘친다. 분량은 6천 400백 여자에 지나지 않지만, 영향력은 오늘날까지 미친다.

▲ 첫 번째 편(始計): 전쟁을 하기 전 깊이 생각해야 할 원칙과 계획. 전쟁에 앞서 승산을 파악하고 기본계획을 세워라. 전쟁의 승패를 결정짓는 전략.

▲ 두 번째 편(作戰): 전쟁을 치르는 데 있어서의 경제성에 대해 논함. 전쟁의 속전속결을 강조하며, 물자를 절약하기 위해 적의 것을 빼앗아 사용하라.

▲ 세 번째 편(謀攻): 싸우지 않고 승리하는 방법. 손실이 없는 승리를 쟁취하는 지피지기의 원리 제시.

▲ 네 번째 편(軍形): 군의 형세를 보고 승패를 논함. 먼저 승리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어 놓고 전쟁을 추구하는 만전주의 언급

▲ 다섯 번째 편(兵勢):, 여섯 번째 편(虛實)은 전쟁의 주도성 파악.

▲ 다섯 번째 병세편(兵勢篇): 공격과 방어, 세의 활용을 논함. 용병에서 정병과 기병의 원용에 대하여 언급.

▲ 여섯 번째 허실(虛實篇): 주도권과 집중, 적의 강점을 피하고 허점을 강조.

▲ 일곱 번째 군쟁편(軍爭篇): 실제 전투의 방법을 서술.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는 문제와 우회기동의 중요성을 강조.

▲ 여덟 번째 구변편(九變篇): 변칙에 대한 임기응변(구변), 승리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 장수가 경계해야 할 위험 등 만전의 대비태세를 강조.

▲ 아홉 번째 행군편(行軍篇): 행군과 주둔 시 유의해야 사항, 정보 수집을 위한 각종 상황에 대하여 언급.

▲ 열번 째 지형편(地形篇): 지형의 이해득실과 장수의 책임을 논함.

▲ 열한 번째 구지편(九地篇): 지형의 이용, 적의 취약점 조성과 주도권 쟁취, 기동의 신속성 강조.

▲ 열두 번째 화공편(火攻篇): 화공의 원칙과 방법을 설명하고 전쟁과 전투를 신중히 할 것을 강조.

▲ 열세 번째 용간편(用間篇): 정보의 중요성과 간첩을 이용하는 방법.

어록: 전쟁은 일종의 속이는 것

"전쟁이란 나라의 중대한 일이다. 따라서 죽음과 삶의 문제이며 존립과 패망의 일이니 살피지 아니할 수 없다. 현명한 군주는 감정에 의해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전쟁에 승산이 있을 때 전쟁을 하는 것이지 자존심이나 감정에 의해서 전쟁하면 절대 안 된다.”

"능력이 있지만, 없는 척하고, 군대가 강하지만 약한 척하고, 가까운 곳을 공격하는 척하면서 먼 곳을 공격하고 적이 이롭다고 판단하게 해서 적을 유인해야 한다.“

"전쟁하지 않고 적을 굴복시키는 것, 공격하지 않고 성을 함락시키는 것이 최고의 지모다.“

에피소드: 전략사상을 수립한 위대한 인물

#1. 미국의 군사 이론가인 존 콜린스(John Collins) 『대전략』에서 이렇게 평가했다. “손자는 고대에 처음으로 전략사상을 수립한 위대한 인물이다. 오늘날 전략의 상호관계, 고려해야 할 문제 그리고 받을 수밖에 없는 제한 등에 대해 손자보다 더 심각하게 인식한 사람은 없다. 그의 관점 대부분은 오늘날 우리 상황에서 여전히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

#2. 손무는 180명의 궁녀들을 두 부대로 나누어 집합시키고 그 가운데서 왕의 총애를 받는 두 사람을 지휘자로 임명하여 지휘하도록 했다.

명령에 따라 전후좌우로 방향 전환 동작을 취하는 시험이었다. 사전에 동작 요령을 충분히 알려주고 복종하지 않을 때는 도끼로 처형한다는 규칙을 충분히 설명했다.

그러나 궁녀들은 폭소를 터뜨리며 명령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 손무는 다시 설명하고 명령을 내렸다. 그래도 궁녀들은 움직이지 않았다.

그러자 손무는 "명령이 불명확할 때는 장수가 책임을 지지만 반복하여 명확히 설명했는데도 명령이 지켜지지 않는 것은 지휘자의 책임이다"라고 말하고, 형수를 시켜 두 지휘자의 목을 쳤다.

그리고 다른 두 사람을 새 지휘자로 임명하고 명령을 내렸더니 궁녀들은 소리 하나 내지 않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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