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브리핑 최지연 기자] 화합과 우정을 기리기 위해 시작된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이하 서울사대부고)는 졸업생들의 축제인 ‘제30회 선농축전’이 오는 14일(일) 종암동 모교 운동장에서 개최된다고 2일 밝혔다.

서울사대부고 총동창회는 “1991년 5월 시작된 선농축전이 올해로 30회를 맞이하게 됐다”라며 “올해에는 약 1500명의 동문이 참석해 천장산 숲길 걷기, 한글파티 퍼포먼스, 플리마켓, 졸업 50주년, 40주년, 30주년을 맞은 동문의 춤과 댄스, 그리고 밴드 공연 등이 펼쳐진다”고 전했다.

이번 선농축전에서는 광화문 교보생명 글판 제작으로 잘 알려진 캘리그라피스트(글씨 예술가)인 박병철 동문의 한글파티 퍼포먼스를 통해 ‘한글의 멋과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동문과 함께 시연할 예정이다.

이진형 총동창회장은 “선농축전이 열리는 14일은 우리 모두가 청춘의 시절로 돌아가는 날”이라며 “오랜만에 만난 동창들과 풋풋했던 학생 때의 기억을 소환하기도 하고, 선·후배들과 한 잔을 기울이며 즐거웠던 그 시절로 돌아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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