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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혁의 얇지만 넓은 리더 이야기] 파스칼, 프랑스의 천재 수학자
[김진혁의 얇지만 넓은 리더 이야기] 파스칼, 프랑스의 천재 수학자
  • 김진혁 작가
  • 승인 2023.08.04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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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혁 작가] INTRO: 수학의 신동, 철학자, 발명가

근대 프랑스의 물리학자, 철학자. 수학자로서 파스칼의 삼각형과 확률론, 계산기를 발명했다. 그의 유고집《팡세》에서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라는 명언을 남겼다.

생애: 기인이자 요절한 천재

블레즈 파스칼(1623~1662)은 프랑스 클레르몽페랑 지방에서 세무공무원의 아들로 태어났다. 파스칼은 어려서부터 수학에 비상한 면모를 보이기 시작하였으나, 몸이 허약하여 줄곧 집에서만 시간을 보냈다.

아버지 에티엔은 파스칼의 교육에 매우 관심이 있어, 어린 파스칼에게 기성 지식보다 자연현상에 관심 두도록 하였다.

그는 수학을 가르치지 않았지만, 파스칼은 수학에 오히려 흥미를 느꼈고, 12세 때 삼각형의 내각이 180도라는 사실을 스스로 힘으로 발견하여 주위 사람을 놀라게 하였다.

이를 계기로 아버지는 어린 파스칼에게 에우클레이데스의 기하학 원론을 주고 기하학 공부를 계속하게 격려한 결과 수학의 신동이라는 말을 듣게 된다.

파스칼은 시골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팡세’에서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이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블레즈 파스칼은 두통에 시달리면서 잠도 제대로 못 이룰 정도였다. 이 두통을 잊고자 사이클로이드를 연구하여 수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1662년 6월, 파스칼은 천연두에 걸린 가난한 가족에게 집을 내주고 누이의 집에 들어가 지냈다. 같은 해 8월 19일 경련 발작으로 생애를 마쳤다.

업적: 세계 최초로 계산기 발명하다

13세 때는 블레즈 파스칼의 삼각형을 발견했고, 14세 때는 프랑스 학술원 단체의 정기 회동에 참가하기도 했다. 16세 때는 사영기하학의 기초가 되는 블레즈 파스칼의 정리를 증명하였고, 17세 때는 파스칼의 정리를 이용한 명제 400개를 유도하였다.

19세에는 회계사인 아버지의 일을 돕고자 최초 계산기인 파스칼 라인을 발명하였다. 21세 때는 수은기둥을 사용한 일련의 실험으로 유체정역학의 기초를 다지는 파스칼의 법칙을 정립하기도 했다.

명언: 힘없는 정의는 무능이고, 정의 없는 힘은 폭력이다.

개인적 정치적 목적이나 명예를 위해 살인까지도 용납한 예수회에 대해 이렇게 비판한다. "생명의 위협을 받지 않는데도 명예나 재산의 상실을 두려워하여 살인을 허용하거나 묵인하는 법률은 결코 없습니다. 신부님, 신앙이 없는 사람들도 그렇게는 하지 않습니다.”

“모든 사람의 불행은 홀로 조용한 방에 머물 수 없다는 한 가지 사실에서 비롯된다”

“젊은이를 가르치고 교육시키는 것보다 더 위대하고 좋은 선물을 국가에게 바칠 수 있을까?”

“이치뿐만 아니라 가슴으로도 진리를 안다.”

“현재의 선택이 미래의 확률을 결정한다.”

에피소드: 지독한 치통조차 잊게 한 집중력

#1. 치통으로 밤잠을 이루지 못할 때 사이글로이드를 생각하면서 고통을 잊으려고 했다. 파스칼은 연구하는 것을 하늘의 계시라는 소명의식을 가졌다.

#2. 파스칼이 23세일 때, 파스칼의 아버지인 에티엔 파스칼은 사고로 인해 엉덩이뼈를 다쳤다. 기독교 신자였던 접골사 데상 형제가 집에 머물면서 에티엔을 치료했고, 이들의 영향으로 파스칼은 기독교 신자가 되었다.

하지만 파스칼이 결정적으로 기독교 신학에 빠져든 것은 1654년으로, 이 때 하늘에서 내려온 목소리를 들었다는 신앙고백하는 글을 썼다. 그 글은 지금도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보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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