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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 치뤘던 대종상영화제, 올해부터 거듭난다
홍역 치뤘던 대종상영화제, 올해부터 거듭난다
  • 최지연 기자
  • 승인 2023.09.12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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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시사브리핑
출처=시사브리핑

[시사브리핑 최지연 기자] 2023년 제59회 대종상영화제가 미디어데이를 개최하며 공식 행보를 시작했다.

올해 대종상영화제는 이장호 위원장을 필두로 김용기 조직위원장과 양윤호 집행위원장이 혁신과 부흥을 위한 다양한 개편 방안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이번 대종상영화제 위원회가 제시한 핵심 키워드는 ’새로운’ 대종상과 ‘공정한’ 대종상이다.

‘새로운’ 대종상을 위한 개편 방안으로 스타 위주의 대종상을 지양하고, 모두가 참여하는 공감과 감동의 시간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종이 주목한 시선상’을 확대해 단역배우, 스턴트맨, 보조스텝 등 스타의 그림자에 가려져 있던 영화계 숨은 공로자를 발굴한다.

또한 사회, 교육, 문화, 스포츠 등 대한민국 각 분야의 저명인사를 홍보대사로 위촉해 함께 활동하고, ‘대종상 응원 챌린지’ 등을 통해 대중적 관심도를 증대하는 동시에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영화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준비 중이다.

특히, 제59회 대종상영화제는 지난해에 이어 집행위원회의 직간접 관여를 일체 배제하는 독립적인 심사를 보장하고, 본심 심사위원에 사회적 신망이 높은 문화예술계 인사를 참여시킨다.

더불어 성별·나이·학력 불문하고 영화를 사랑하는 국민심사단 100명을 선정해 본심과 ‘대종이 주목하는 시선상’ 부문에 직접 투표권을 부여하며, 음악·미술·의상과 같은 특정 분야 심사의 경우 각 분야별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별도로 위촉해 전문 심사를 강화한다.

2023년 11월 15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종상영화제는 역대 최초로 경기아트센터와 공동주최 방식으로 진행되며,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그동안 서울에 집중됐던 영화의 저변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장호 통합위원장은 “그동안 대종상이 많은 홍역을 치렀고 대중에게서 떠난지 오랜 시간이 걸려서 회복하려고 하는 노력이 많았었지만 운이 닿지 않아 이뤄지지 않다가 드디어 좋은 사람들에 의해서 회복이 되고 있다”고 말했따.

이 위원장은 이어 “올해 대종상부터는 상당히 좋을 것이라 확신하고 있고 상당히 희망적으로 앞길을 내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단법인 한국영화인총연합회가 주최하는 ‘대종상영화제’는 한국의 영화 산업을 발전시키고, 한국 영화의 질적인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국내에서 가장 역사 깊은 영화제이자, 영화인들이 주도하는 대표 영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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