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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숙 “통신 3사, 소비자 그만 속이세요”
양정숙 “통신 3사, 소비자 그만 속이세요”
  • 전민수 기자
  • 승인 2023.09.13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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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시사브리핑DB
출처=시사브리핑DB

[시사브리핑 전민수 기자] 20일 한국소비자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양정숙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년~2023년 7월) 결합상품 불완전판매 피해구제신청이 168건이었고, 같은 기간 2회 이상 피해구제신청이 있었던 사업장도 10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결합상품 불완전판매 관련 연도별 피해구제 접수 현황을 보면, ▲2018년 59건 ▲2019년 25건 ▲2020년 40건 ▲2021년 20건 ▲2022년 12건 ▲2023년 7월말 현재 12건 등 최근 5년간(2018년~2023년 7월) 총 168건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LG유플러스·케이티·SK텔레콤 등 통신 3사의 결합상품 불완전  판매와 관련한 피해구제 신청이 104건으로 62%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구제신청이 접수된 결합상품 불완전판매와 관련한 피해구제신청이 접수된 사업장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LG유플러스(49건) ▲케이티(35건) ▲SK브로드밴드(24건) ▲SK텔레콤(20건) ▲LG헬로비전(5건) 순이었다.

특히 SK브로드밴드의 경우 지난해 1건에서 올해 7월까지 벌써 4건의 피해구제신청이 있었고, 통신 3사(LG유플러스·케이티·SK텔레콤)에 대한 피해구제신청이 꾸준히 접수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양정숙 의원은 “통신사 결합상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통신 소비자에게 충분한 설명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다”며 “통신사의 결합상품 판매가 대리점 또는 휴대폰 판매점 등에서 주로 이뤄지고 있는만큼 대리점 및 판매점에 대한 판매관리 감독을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이어 “통신사가 결합상품을 판매할 때 소비자에게 충분히 설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계 당국이 현재 깨알 같이 적혀 있는 판매약관에 대한 개선책을 시급히 마련하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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