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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위기라는 한전, 2022년 산업부 산하 공기업 임원 연봉 ‘킹’
부도위기라는 한전, 2022년 산업부 산하 공기업 임원 연봉 ‘킹’
  • 전민수 기자
  • 승인 2023.10.16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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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전
출처=한전

[시사브리핑 전민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기업 중 임원 평균 기본급이 가장 높은 곳은 한전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정청래 의원이 산업부 산하 17개 공기업 및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으로부터 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가 2022년 기준 임원 평균 기본급 1억3920.3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대한석탄공사가 1억339.4만원으로 가장 낮았으며, 신입직원 평균 기본급 역시 한국전력공사가 376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한국가스기술공사가 2473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17개 공기업 임원 평균 기본급은 1억2312만원이고 신입사원 평균 기본급은 3316.4만원으로 평균 격차는 3.71배였다.

임원 평균 기본급은 강원랜드가 1억3175.8만원으로 한전의 뒤를 이었고, 한수원 1억3060.1만원, 한국가스공사 1억2,687.8만원 순이었다.

신입직원 평균 기본급은 한국광해광업공단이 3663.7만원, 한국전력기술이 3,648.3만원, 한전KPS 3561.9만원, 한국석유공사 3468.1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임원과 신입사원 평균 기본급 격차는 강원랜드가 4.94배로 가장 높았고, 한수원이 4.33배, 한국가스기술공사가 4.2배, 한국가스공사가 3.9배, 한국남부발전이 3.83배 순이었다.

상하위 임금 격차는 대한석탄공사가 3.23배로 가장 낮았다. 17개 공기업 사장의 2022년 기본급도 한전이 1억6103.7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한국가스공사와 강원랜드가 1억4639.8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정청래 의원은 “자본잠식·부채비율 급등으로 공기업 뼈를 깎는 자구 노력, 경영 효율화가 필요한 때다. 임원들의 기본급 외 수당, 성과급 등 추가적으로 지급되는 연봉이 적정한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어 “우리나라는 상·하위 소득격차가 OECD 하위 수준이다. 기업 내 상·하위 소득 양극화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함께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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