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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우리 집에도?”...서정숙 “의료용 마약류 불법사용·오남용 사고 예방해야”
“혹시 우리 집에도?”...서정숙 “의료용 마약류 불법사용·오남용 사고 예방해야”
  • 전민수 기자
  • 승인 2023.10.25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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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 홍보 포스터./출처=서정숙 의원실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 홍보 포스터./출처=서정숙 의원실

[시사브리핑 전민수 기자]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경기도 전역과 올해 5월부터 8월까지 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수거‧폐기된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가 1만8509개, 1295kg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정숙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 현황에 따르면 2022년 경기도 전역에서 5개월 동안 69개 약국이 참여한 가운데 수거된 마약류는 총 9,024개, 폐기된 양은 555kg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올해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 동안 경기도 부천 지역의 88개 약국을 통해 실시된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에서도 9485개가 수거되어 740kg이 폐기되는 등 의료용 마약류가 환자에게 처방된 후 상당히 많은 양이 사용되지 않은 채 가정 내에 방치되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은 약국에 방문하는 환자로부터 폐기 마약류 의약품을 안전하게 수거하여 보관하고 이를 수거업체로 전달하여 폐기하는 것을 목적으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제53조의2에 따라 (사)대한약사회를 주관기관으로 하여 지난해 처음 실시됐다.

서정숙 의원은 “경기도와 부천시 등 일부 지역에서 일정 기간 실시된 사업임에도 환자의 복용 중단, 사망 등으로 인한 가정 내 마약류 의약품의 정도가 상당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서 의원은 이어 “식약처는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의 안전한 수거‧폐기 중요성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제고하고, 동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 실시하여 불법유통과 오남용 사고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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