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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산업지도 바꾸는 ‘북수원 테크노밸리’ 조성할 것”
김동연 경기도지사, “산업지도 바꾸는 ‘북수원 테크노밸리’ 조성할 것”
  • 최지연 기자
  • 승인 2024.03.26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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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경기도
출처=경기도

[시사브리핑 최지연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대한민국 산업지도를 바꾸는 북수원 테크노밸리를 만들겠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경기도는 이곳을 미래 산업과 인재들이 모여드는 ‘북수원 테크노밸리’로 조성하겠다”면서 “경기도에 ‘AI 지식산업벨트’의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AI를 중심으로 두 개의 산업벨트를 새롭게 구축하겠다”면서 “파주, 의정부, 남양주를 중심으로 ‘AI 문화산업 벨트’를 만들고, 성남, 용인, 수원, 과천, 안양을 잇는 경기 남부에는 ‘AI 지식산업벨트’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를 통해 경기도를 ‘대한민국 AI지식산업의 수도’로 만들어 대한민국의 산업지도를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에 'AI 지식산업벨트'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북수원 테크노밸리에는 AI 및 IT기업과 반도체, 모빌리티, 바이오·헬스케어 연구소 등 미래 산업을 유치할 계획”이라며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벤처스타트업, 혁신 창업 생태계를 조성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와 같이 북수원 테크노밸리가 완성되면 신분당선,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 지하철을 통해 하나의 둥근 벨트를 이루게 된다”면서 “이 벨트가 바로 ‘AI 지식산업벨트’다. AI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미래산업을 이끄는 중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북수원 테크노밸리가 ‘경기 기회타운’으로 조성된다며 경기 기회타운을 확장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지사는 “북수원 테크노밸리는 지난 1월 발표한 ‘제3판교 테크노밸리’에 이어 두 번째 경기 기회타운이 될 것”이라며 “미래 신성장산업을 중심으로 7천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총 5천 호의 주거 공간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기숙사 1천호, 임대주택 3천호에 더해 경기도가 최초로 추진하는 지분적립형 분양주택도 1천호를 공급해 사회초년생 등에게 자산 형성의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주민 맞춤형 문화·여가 활동 공간도 마련한다. 상업·문화·스포츠 복합 공간 시설을 제공해 멀리 가지 않더라도 삶을 즐기고 돌볼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경기도 돌봄의료 원스톱 서비스를 최초로 도입한다. 경기도는 경기도형 ‘돌봄의료 원스톱 서비스’를 대한민국 최초로 북수원 테크노밸리에 도입한다.

김 지사는 “방문의료, 재활치료, 단기입원, 주야간 보호 등의 시설을 통합적으로 갖춘 ‘돌봄의료 통합센터’를 북수원 테크노밸리에 설치하겠다”면서 “돌봄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북수원 테크노밸리는 ‘경기 RE100 탄소중립 타운’으로 조성한다”며 “테크노밸리의 모든 건물은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태양광, 지열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제로 에너지 빌딩으로 설계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공공의 자산으로 새로운 기회를 만들겠다”면서 “이 모든 변화는 공공의 자산을 도민께 돌려드리는 것에서 시작된다. 전체 부지 15만 4천 제곱미터 중 93%를 도민을 위해 활용한다”고 전했다.

총사업비는 3조 6천억원인데 도의 자산을 현물출자해 GH가 사업을 시행하므로, 추가적인 재정 부담이 없다고 그는 밝혔다.

김 지사는 “공공 자산의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라며 “올해 8월까지 공청회와 기업 수요조사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연말 건축계획 발표, 내년 말 착공하도록 하겠다”면서 “2028년 ‘인덕원~동탄선’ 준공과 함께 공사를 마무리하겠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북수원 테크노밸리를 시작으로 도민 한 분 한 분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혁신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면서 "총선의 결과에 상관없이 북수원 테크노밸리를 추진하겠다"면서 "총선의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중앙정부와 잘 협조해서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준 수원시장 역시 “지식산업벨트의 중추역할을 하게 될 북수원 테크노밸리가 오늘 시작됐다”면서 “기회의 수도 수원에서 새로운 공공용지로서의 첨단 산업용지를 공급해 새로운 경기 활성화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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