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4:24 (금)
미국 “북한 핵실험 강행시 도발행위 간주 냉기류
미국 “북한 핵실험 강행시 도발행위 간주 냉기류
  • 조규상 기자
  • 승인 2012.04.11 0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 강행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백악관은 9일(현지시간) 북한이 장거리로켓 발사에 이어 제3차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도발행위(provocative action)’로 간주하겠다고 밝혀 북,미간 냉기류가 흐르고 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로켓 발사를 실행에 옮길 경우 이는 도발이자 국제의무 위반이며, 추가적인 지하 (핵)실험도 도발행위”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이런 결정은 북한 지도부 차원에서 고립을 끝내고 국제사회에 편입함으로써 주민들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그는 "우리는 지금까지 그랬듯 북한을 고립시키고 압박하는 동시에 북한을 상대로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는 국제의무를 준수하고 국제사회에 편입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하게 밝히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니 대변인은 "평양의 움직임을 (미국은) 주시하고 있으며 지금과 같은 행위가 계속된다면 계획된 영양 지원을 시행하기 힘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백악관의 이 같은 언급은 북한이 로켓 발사와 추가 핵실험에 나설 경우 유엔 안보리 등을 통한 전방위 제재를 통해 고강도 압박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우회적으로 밝힌 것으로 분석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