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브리핑 안태식기자]잘 키운 인형 하나 열 사람 안 부럽다?
아이돌 능가하는 인기 누리는 2012년 인형 열전!
2012년, 웬만한 사람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인형들이 온라인 상에서 엄청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이돌 못지 않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 주인공들은 바로 영화 <19곰 테드>의 테드, KBS 개그콘서트의 [정여사] 속 브라우니, KBS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곰탱이다. 사람들을 넘어서는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하는 인형들에 대한 네티즌의 호응이 뜨겁다.

1. 화끈하게 웃기는 성인곰이 온다!
전세계를 사로잡은 발칙한 <19곰 테드>의 테드!
전세계 성인 관객들을 모두 사로잡으며 R등급(청소년 관람불가) 코미디 중에서 가장 압도적인 흥행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영화 <19곰 테드>의 주인공 테드. 테드는 친구 하나 없는 왕따 중의 왕따 존(마크 월버그)의 8살 크리스마스 선물이었던 곰인형이다. 그런데 평범한 곰인형에 불과했던 테드는 존의 “테드가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라는 소원 한 마디에 생명을 얻게 된다. 기적처럼 실제로 숨 쉬고 말할 수 있게 된 곰인형 테드는 전세계적인 일약 스타로 떠오른다. 그러나 인기도 잠시, 테드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지고 그저 그런 백수 한량으로 전락하게 된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곰인형이 능청맞은 음담패설 및 음주가무의 달인이 된다는 기발한 설정에서 출발한 영화 <19곰 테드>는 말 그대로 센세이션한 호응을 얻으며 전세계 박스오피스를 초토화시켰다. R등급 코미디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에서 3억 8천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테드의 매력 덕분이다. 보는 것만으로도 꼭 안아주고 싶은 사랑스러운 외모. 10분 만에 여자들을 모두 꼬셔버릴 수 있는 카사노바의 말솜씨. 남녀를 가리지 않는 절묘한 섹드립과 초절정 테크닉(?)까지. 모든 것을 다 갖춘 곰인형 테드는 영화 속 이야기를 넘어 실제로도 전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성인 남녀 모두를 홀딱 반하게 만드는 발칙한 성인곰 테드의 매력은 오는 9월 27일, 추석 극장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 어우, 도도해! 어우, 고집 있어!

이제는 개인 대기실까지 있는 특급 개그맨 [정여사]의 브라우니!
최근 온라인에서 뜨거운 화제를 몰고 있는 놀라운 인기의 주인공은 바로 KBS 개그콘서트의 코너 [정여사]에 출연하는 브라우니다. 시베리안 허스키 모양 인형인 브라우니는 [정여사]에서 진상 고객 정여사로 분한 개그맨 정태호가 데리고 다니는 애완견으로 출연한다. 단순한 강아지 인형에 불과하지만 브라우니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브라우니 출근길’, ‘브라우니 대기실’, ‘브라우니 편집중’ 등 브라우니만의 매력을 살린 재치 있는 사진들로 온라인에서는 연일 인기 검색어에 오르며 아이돌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3. 사랑의 메신저! 아이 러브 유!
천재용과 방이숙을 이어주는 [넝굴당]의 곰탱이!
시청률 40퍼센트를 넘나드는 화제의 KBS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눈길을 끄는 인형은 곰탱이다. 방 씨 집안의 둘째 딸, 방이숙과 그녀가 일하는 가게 점장 천재용의 사랑을 이어주는 메신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천재용이 방이숙을 향한 짝사랑으로 마음 고생할 때마다 ‘아이 러브 유’라고 외치며 그에게 힘을 안겨주었다. 연인들의 사랑을 지지하는 사랑의 메신저로 등장한 곰탱이는 실제 연인들이 주고 받는 인기 선물로 각광 받고 있다.

화끈하게 웃기는 성인곰 테드를 통해 전세계에 이어 한국 관객들까지 홀딱 반하게 만들 영화 <19곰 테드>는 성인 애니메이션 [패밀리 가이]의 세스 맥팔레인이 감독 겸 테드의 목소리 성우를, 마크 월버그와 밀라 쿠니스가 곰인형 때문에 삐걱거리는 연인을 맡았으며, 해외 언론과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에 힘 입어 보다 많은 관객을 만날 수 있는 추석으로 개봉일을 변경, 대한민국 성인남녀 모두를 사로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