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의 산심봉(山心峰) 기슭에 있는 연못을 진수못이라고 한다. 이 연못은 산심봉 동북쪽 기슭에 있는 넓은 연못이다.
명칭은 고려시대 여몽연합군에 대항해 최후까지 항쟁한 삼별초와의 전투에서 전사한 김수 장군의 이름에서 따왔다.
이곳에서 북쪽으로 6km 떨어진 지점에 삼별초가 최후까지 대몽항쟁을 벌인 제주항파두리항몽유적지(사적 제396호)가 있다.
삼별초가 김수 장군을 상대로 벌인 전투에서 승리한 후 이곳의 땅을 팠더니 호수처럼 물이 고였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연못 옆에는 김수 장군의 묘로 추정되는 방묘(方墓)와 김수장군기념비가 있다. 이 연못을 포함한 주변 일대는 경관이 훌륭하기로 유명하다.
[시사브리핑 제주 사진기자 강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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