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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훈 포토에세이 - 김연아 선수를 위해
이명훈 포토에세이 - 김연아 선수를 위해
  • 이명훈 기자
  • 승인 2013.03.21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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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23) 선수가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총점 218.31점으로 4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김연아 선수의 금메달 시상식에서는 매우 이례적으로 현지 합창단이 비교적 정확한 발음과 진지한 표정으로 애국가를 불러 세계인들의 이목을 더욱 집중시켰다. 이로 인해 김연아 선수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도 조국을 자랑스럽게 빛낸 인물로 기꺼이 존경심을 표하기도 했다.


이 사진은 비 오는 날 성수대교 남단의 다리 위에서 아래 아스팔트 도로 위로 떨어지는 빗물을 순간 포착해 낸 장면이다. 보통 물방울 크라운(왕관) 사진이라고 불린다. 조명이 환한 상태에서 초점이 정확하게 잡힌 물방울, 우유방울 혹은 와인에 떨어지는 멋진 크라운 사진들도 많다.

그렇지만 김연아 선수가 척박한 이 땅에서 어린 시절부터 훈련으로 외롭게 피땀을 흘리며 '피겨의 여왕'이라는 왕관을 얻기까지 많이 수고한 그를 위해 이 사진을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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