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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무역흑자 51억弗..여전히 '불황형 흑자'
7월 무역흑자 51억弗..여전히 '불황형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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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8.0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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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7월 무역수지가 51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6개월간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여전히 수입이 수출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불황형 흑자' 구조다.
 
3일 지식경제부의 '7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은 275억9000만달러, 수출은 327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51억4000만달러 무역수지 흑자가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수출은 20.1% 감소한 반면 수입은 35.8%나 줄어들어 수입감소분이 수출감소분을 상쇄한 불황형 흑자를 보였다.
 
무역수지는 지난 2월 이후로 6개월 연속 흑자를 나타내 올해 연간 누적 무역수지 흑자는 26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지난해 7월 수출이 월간 기준으로 사상최대치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폭이 늘어났다.
 
품목별로는 선박과 액정 디바이스 제품의 수출이 1년 전보다 각각 9.1%, 34.2% 늘어났다. 반면 철강(-40.7%), 자동차(-18.0%), 일반기계(-22.9%), 반도체(-15.5%)는 큰 감소폭을 보였다.
 
수입은 지난해에 비해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하향 안정으로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자본재 등은 상반기보다 다소 증가했다.
 
원자재 수입은 수입단가 하락과 수요 감소로 41.9% 급감했고 소비재 수입도 승용차 수입이 73.5%나 줄어 18.8% 감소폭을 보였다.
 
자본재 수입은 반도체 등 IT 부품, 설비투자용 장비 수입이 늘어 감소율이 13.1%를 기록, 상반기(26.3%)보다 감소폭이 크게 둔화됐다.
 
지경부 관계자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환율.유가 변동 가능성과 보호무역주의가 나타나고 있는 등 불안요인이 잠재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도 수출 총력 지원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장한나 기자 magar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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